My Life/2012년

토요일 새벽의 창밖 고양이

우라질레이터 2012. 6. 23. 01:57
금요일 저녁 회식에서 몇잔의 술 잔에 나른해져,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내 작은 집에 돌아오마자 잠에 들었다.

얼마를 잤을까..

비소리가 들린다..
지난 저녁 날씨가 흐리더니 밖에 비가 오나보다..

고양이 소리도 들린다.
창밖 고양이는 발정이 났나보다..

그런데....

여긴.. 아파트 11층..
창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날리가 없는데..

잠에서 확 깼지만,
여전히 들리는 창밖 고양이의 울음소리...

고양이의 반짝이는 눈이 떠올라서
감히 눈을 뜨지 못했다.

눈을 감은채로
정신을 곤두세워 귀기울여여 보니,
창문 밖의 비소리는 여전한데,
고양이 소리는 바로 내 머리 뒤쪽에서 들린다..ㅠㅠ

아..........

스마트폰 DMB TV를 틀어놓고 잠이 들었었구나.... ^^;

-환경스페셜 "철거촌 고양이" 시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