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질레이터 2017. 11. 15. 21:54
계시
 - 황사마

다먹을때까지 밥상을 우러러
한 점 남김이 없기를,
발아래 떨어진 조각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술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닭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배달된 닭을
뜯어야겠다.

오늘 밤에도 닭이 코끝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