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2021년
지천명(知天命)
우라질레이터
2021. 4. 22. 12:31
내 성격이나 버릇이
어릴때와는 많이 달라져있다라는걸 알아차렸다.
어렸을때는
책꽂이에 책들을 항상 가지런히 꽂아놓았었는데..
나이들어서는..
책꽂이에 꽂아놓을 책이 없더라.
책을 사지도, 읽지도, 꽂지도 않더라.
어렸을때는..
밖에서 뛰어놀다 들어오면 제일 먼저 손발을 씻었었는데..
나이들어서는..
출근하는날 아침에만 씻더라.
어렸을때는..
어른이 되면 돈을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큰집에서
처자식이랑 오손도손 사는것을 꿈꿨었는데..
나이들어서보니..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마당있는 큰집에서 사는 것과
처자식과 오손도손 사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걸 알겠더라.
내 나이가 이미 지천명(知天命)이라던데..
하늘의 뜻이 그런것이었다는걸..
진작에 알았더라면..ㅠㅠ..
이번에는 100kg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을지..
하늘의 뜻이 궁금해지더라..
오랜만에 점심을 배불리 먹었더니,
하늘이 뭔 생각하고 있는건지 원망스럽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