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2011년

[다이어트 성공이야기] 조삼모삼(朝三暮三)

우라질레이터 2011. 1. 13. 12:47

어떤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인간은 점심, 저녁, 야식 이렇게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몸무게 100kg을 눈앞에 두고,
엄마품을 떠나 먼 이국땅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먼길을 떠나기전 늙은 노모는 중년이 된 아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잠자기 전에 라면 세개씩 끓여먹지 말거라."

아들은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속으로 새겨듣고는,
먼길을 떠나와서 어머니의 말씀처럼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몸무게를 재어보니,
100kg를 목전에 두었던 몸무게가 어느새 90kg 아래로 떨어져있었고,
계속해서 야금야금 아침뱃살이 계속 빠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남자는 잠자기 전에 라면 세개를 끓여먹지 않습니다.
두개도 안먹습니다.
한개도 안먹습니다.

아침에 세개 끓어먹는거나, 저녁에 세개 끓어먹는거나,  세개 먹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저녁에는 참고 참고 참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먹습니다. 

이런걸 조삼모삼(朝三暮三)라 할 수 있겠죠?  ^^

어쨋든
저녁에 라면 세개 끓여먹는거보다는
아침에 라면 세개 끓여먹는게 다이어트에 좋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따뜻한 국물까지 깨끗하게 라면 세개를 끓어먹었더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오늘도 분명히 어제처럼 즐거운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