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2011년

(몽골에서) 신가습 장치 설치하기.^^

우라질레이터 2011. 12. 9. 12:08
나는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한다.
특히.. 아침에 공복에 마시면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그런 내가..
감히.. 용기를 내어 우유를 샀다.
이유는 하나. 건조한 날씨를 조금이라도 극복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몽골의 아파트는 중앙난방식 구조다.
몽골에 와서 구입한 17,000투그릭짜길 가습기는 몇번 사용하지도 않아서 고장이 나서,
또 고장날까 걱정되어 새로 사지 않고 지내기를 1년 9개월..

지난주 필리핀 영어 선생인 "모르나"의 집에서 괜찮은 아이디어를 얻어왔다.

그리고, 그 덕분에,
별로 좋아하지 않던 주스도 사마시고, 우유도 먹고..
지난 일주일 동안 건강 음료를 몇번 마셨다.

그럼... 지금부터..
몽골에서 중앙난방 구조인 몽골의 아파트에서 설치(?)할 수 있는
신 가습장치의 방법을 설명한다.헤헤^^

(1) 1리터짜리 팩주스나 팩우유를 사서 마신다.
- 꿀꺽꿀꺽 마신다.


- 한꺼번에 마시다 지치면 잠시 쉰다.


- 끝까지 쪽쪽 빨아 마신 음료(우유 또는 주스) 팩은 버리지 않는다.


(2) 음료팩을 잘 펴고...


내용물 빨아먹느라 구멍을 뚫은 부분을 가위나 칼로 봉투모양이 될 수 있도록 잘라낸다.


(3) 음료팩을 중앙난판 열판 사이에 꽂아놓는다.


이렇게 꽂는다. 1리터짜리 음료팩은 신가습장치용으로 너무 딱 들어맞는다.


(4) 물을 붓는다. 가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