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2025년 1학기]기말과제(영화로생각하기)_문화교양학과
우라질레이터
2025. 4. 23. 08:35
2025학년도 1학기 기말과제물
교과목명 | 영화로 생각하기 |
학과 | 생활과학부(식품영양학전공) |
학번 | 202333_360034 |
성명 | 황상규 |
연락처 | urajilation@gmail.com |
[과제명] | |
교재와 강의 8~15장을 공부한 후, 이중 자유롭게 두 작품을 골라 감상합니다.
작성합니다. (분량 A4지 총 4쪽)각 작품의 줄거리요약(A4지 1쪽), 본인의 감상과 해석(A4지 1쪽)으로 과제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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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작성 시 지시사항] : 작성서식, 분량, 제출방법, 보조파일 사용 여부 등 기술 | |
별도의 유형 구분이 없는 공통과제입니다.
학과, 학번, 성명, 과제명 등 기본 사항을 반드시 첫머리에 기재하되, 이는 분량에 포함되지 않습니다.한글, 또는 워드, PDF 중 하나로 작성합니다. 이외의 형식은 받지 않습니다. 분량 철저히 준수합니다. 글자크기 11포인트, 쪽당 35줄 전후를 기준으로 합니다. ‘본인의 감상과 해석’은 자신이 이해하고 소화한 바대로 작성합니다. 외부 자료의 도움을 받지 않습니다. ‘줄거리 요약’은 핵심적인 내용만을 서술합니다. 줄거리 요약과 본인의 감상/해석은 서로 다른 부분이므로 구분을 명확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조식 문체(~임, ~함)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완성된 올바른 문장으로 서술합니다. 챗GPT 등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거나 표절할 경우 점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
8강. 자유부인 |
[줄거리요약]
주인공 오선영은 대학교수인 남편과 외아들 경수를 두고 있다. 옆집 사는 학생 춘호에게 경수를 시켜 글 쓰는데 방해가 된다고 레코드를 틀지 말라고 부탁한다. 부인은 남편에게 양품점을 맡아서 운영하는 자리에 취직을 하고싶다고 승낙해달라고 요청한다. 외출길에 옆집 사는 춘호를 만나고 춘호는 부인의 사진을 찍어주고, 길에서 친구를 만나 명사 부인들의 새로운 모임인 화교회에 참석한다. 대학교수인 남편 장태영은 화장품 판매원인 미스 박으로부터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타이피스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줄 수 있냐고 부탁을 받는다. 선영은 친정에 들러 돌아가는 길에 조카인 명옥이가 집 앞에서 춘호와 뽀뽀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춘호에게 춤을 배울 수 있냐고 물어보고 춘호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선영은 양품점 운영을 시작하고 매상도 오르고, 백광진이라는 무역회사 사장 명함을 건네 받는다. 남편 장태영은 타이피스트들에게 한글 문법을 가르쳐주기 시작하고 “노터치”라는 별명도 얻는다. 퇴근하며 선영은 춘호방에 들렸는데 방에 “나의 영원한 마담이여”라는 제목을 붙인 선영의 사진이 걸려있다. 선영은 춘호의 방에서 춤을 배운다. 춘호는 선영이 일하는 파리양행에 전화해서 밤에 홀에 가자고 하고 저녁에 춘호랑 선호는 부르스를 추는데, 조카인 명옥이 다른 남자와 홀에 들리고 질투가 난 명옥은 춘호하고 춤을 추고, 선영은 양품점의 남자 사장인 한사장을 만나 춤을 춘다. 한편 남편 장태영은 미스박을 만나고 미스박은 태영이 가정주부인 부인을 직장 해방을 해준 이해가 깊은 사람이라 칭찬한다. 밤 10시가 되고 태영과 선영이 모두 집에 들어오지 않고 경수는 혼자 남아있다. 백광진은 파리양행에서 선영에게 받은 가방을 값도 치르지 않고 선영의 친구 윤주에게 선물을 주고, 윤주로부터 양품 사업을 조건으로 돈을 받아 파리양행의 한사장에게 빌린 자신의 빚을 갚는다. 선영은 한복 대신에 양장 옷을 입고 양품점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고, 윤주로부터 화교회 모임에서 수정궁 홀에서 댄스파티가 있고 남편이 아닌 남자 파트너랑 함께 오는 조건이라는 말을 듣고, 선영은 한사장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 선영은 한사장과 홀에 가려고 기다리다가 남편이 미스박과 같이 걸어오는 걸 보고 화를 낸다. 선영은 춘호방으로 가서 왈츠를 가르쳐달라고 하고 바람을 피우게 되는 찰나에 경수가 찾아와 엄마를 부르게 되어 위기를 넘긴다. 춘호가 명옥을 만나느라 선영과의 약속을 취소하려고 하자 선영은 자신을 농락한거냐고 따지고 춘호는 남편이 있는 선영이 자신을 이용당한 것이라 답한다. 권미자라는 여자로부터 태영은 선영이 부도덕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백광진은 물건값만 받고 물건을 주지않는 사기로 경찰에 불려오고 윤주도 함께 추궁을 받는다. 댄스파티에서는 백광진에게 사기당한 괴로움으로 윤주는 쓰러지고, 양품점 한사장은 선영과 댄스파티 대신에 둘만의 장소로 가서 춤을 추고 동침하려는 찰나에 양품점 여사장이 들이닥친다. 선영을 여사장에게 뺨을 맞고 밖으로 나와 함박눈을 맞고 걸으며 괴로워한다. 선영이 춤을 추고 바람을 피고 있다는 편지를 받고 이미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태영을 선영에게 당신의 행실을 돌이켜보라고 하며 각기 제 갈 길을 가자고 한다. 아들 경수가 밖으로 나와 선영을 껴안으며 선영은 엄마의 잘못이라며 울부짖는다. [감상과 해석] 이 영화 “자유부인”은 1956년 개봉작품이다. 벌써 70여년전의 작품이니 영화 곳곳에 보이는 건물, 자동차, 거리와 사람들의 옷과 여자들의 화장한 모습도 낯설다. 요즘에는 “춤바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남편이 있는 여자가 외도를 하면 “춤바람 났다”라는 표현을 하곤했다. 어쩌면 그러한 단어의 시작이 영화 “자유부인”으로 인해서 더욱 대중화된 표현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제작의 측면에서 보면 벌써 수 십년 전의 작품이어서, 화면의 구도와 세트장의 조잡함은 현대 영화의 구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영원히 상영되고 시청되는 동안에는 이 영화 제작되었을 당시의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일 것이다. 영화의 내용에 보면, 이 영화는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 집안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오선영의 오빠는 의원 출마와 관련된 내용을 잠깐 비추는 걸 보아서는 정치가이고 오선영의 남편은 대학교수이고, 오선영조차도 그 당시에는 최신 유행 명품이라고 할만한 양장점의 마담을 선뜻 제안 받을 정도이며, 오선영이 모임의 명사의 부인들의 모임이니 서민들의 사회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그 당시의 나의 어머니 아버지의 삶의 모습과도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현대에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어쩌면 그 훨씬 이전의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고귀한 높으신 분들의 아낙들, 아내들은 자유부인의 모습과 비슷했을지도 모른다.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은 집안내에서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 돌보기가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서구의 문명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식과 남편이외의 다른 남자들과 많은 여성들을 만나게 되면서 세상의 넓고 다양함을 깨우쳐 나가게 된다. 자유부인의 오선영도 그러한 과정을 밟으며 점점 더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결국 양품점 사장과 바람을 피고 그 현장이 발각되기도 하였다. 서서히 세상을 알아가면서 세상에 새로운 모든 것들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더라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을 텐데, 한순간에 급격하게 세상으로 나가서 당황스러울 정도의 세상의 문화를 접하게 되면 옳고 그름의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을 여유도 없이 어느 순간 잘못된 길에 들어 설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의 여성들의 과거와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과거에 현대 여성으로 불렸던 사람들이 누리던 세상을 살고 있으니, 자유부인 같은 행동을 그다지 무겁게 바라보지 않을 것 같다. |
13강.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줄거리요약]
1975년 민청학련 사건 또는 인혁당 사건 당시 화자인 나(영수)는 공장에서 일하는 정순과 같이 살고 있다. 전태일은 대구 사람으로 청계천의 피복공장에 재단보조로 입사를 한다. 좁은 공장에는 겹층으로 되어 있고 보조직원들은 2번시다, 4번시다 등으로 불린다. 재단을 하고 봉제하는 삼일사에는 잠오지 않는 주사를 놓아주며 일을 독촉한다. 직원 경자는 폐병에 걸려 피를 토하는데 공장에는 손씻을 곳도 없고 공장에서 쫒겨 난다. 전태일은 가족과 저녁을 먹으며 공장에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현실에 불만을 말하는데, 전태일의 아버지는 노동자를 위한 노동법이 있다는 것에 대해 듣고 서점에 가서 노동법 책을 구입한다. 영수와 정순은 야학에서 만났었다. 야학에서는 노동법을 가르쳤었다. 공장장은 신정순이 노조를 만들려는 것에 대해 회유를 한다. 전태일은 공장의 보조직원들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일하는 것을 보고 풀빵을 사고 차비가 없어서 걸어 퇴근하다가 통금시간에 걸려서 파출소에서 자고 오곤 했다 전태일은 많이 배운 친구를 갖는 것이었는데 전태일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영수를 보고는 전태일의 어머니는 소원을 이뤘다고 말해준다.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간 전태일은 열두세살 어린 여공들이 먼지 먹고 일하다 폐병에 걸려 공장에서 쫓겨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은 바보라고 자책하였다. 그렇게 “바보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고 있다며 노동청에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박대를 받는다. 잔업으로 힘들어하던 어린 여공들을 퇴근시켰던 전태일은 사장도 아닌데 사장처럼 행동했다며 공장에서 쫓겨난다. 정순은 농성을 하다가 경찰들에게 매를 맞고, 영수는 유신철폐, 독재타도 전태일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에 참여하여 경찰로부터 도피생활을 계속한다. 전태일은 토목공사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지내지만, 평화시장에서 일할 때 함께 지내던 낙후된 어린 직원들의 곁으로 돌아가 그들을 돌봐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 1970년 가을 다시 평화시장의 재단사로 다시 돌아왔고, 근로감독관에게 근로실태를 건의하러 가지만 박대를 받는다. 평화시장, 동화시장, 통일상가를 지칭하는 삼동회를 만들고 불법적인고 비인간적인 노동 현실을 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노동자들을 조사했더니, 1개월에 2번을 쉬거나 한번도 쉬지 않을 때고 있고, 하루에 16시간을 일할 때도 있고, 잠 오지 않는 주사를 맞아가며 일하고, 폐병에 결러 시골 내려간 경자는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이 신물에 실리고 근로시간단축, 주휴제 실시, 건강진단 실시, 다락방 철폐, 환풍기 설치, 여성생리휴가 보장 주장하고 경영자측에서는 약속하지만 실천하지 않는다. 전태일은 몸에 기름을 붙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며 분신한다. 영수는 자신이 쓴 “전태일의 삶과 죽음” 책을 들고 전태일을 닮은 청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흐믓해한다. [감상과 해석] 나는 IT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잘나가는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월급쟁이 프로그래머다. 20여전에 프로그래머의 일을 시작했을 때에는 날마다 야근은 당연한 일이었고, 추석이나 설날연휴에는 시스템 오픈을 위해 츄리닝과 세면도구를 챙겨 회사로 출근하기도 했었다. 그때 나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사실 나는 그러한 근무를 즐기기까지 했었다. 물론 야근 수당은 별도 받지는 못했다. 단지 저녁식사는 회사에서 사줬고, 회식도 자주 있었다. 무엇보다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과 흥미와 취미까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밤샘 야근을 하고 나면, 다음 날은 멍한 상태로 반나절 이상을 흘려보내게 되는 체력 저하가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분명 그러한 삶은 인간에게 적응될 수 없는 삶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면서, 나와 전태일을 비교해 보았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은 전태일의 나이를 찾아보니, 1948년에 태어났고 1970년에 분신자살을 했다. 나는 1970년에 태어났으니 전태일의 분신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진다. 과거의 누군가의 커다란 외침이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들의 삶의 보이지 않는 풍족한 선한 영향을 끼친 것은 틀림없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막연한 감사함이 가슴속 깊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함으로 바뀌는 작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어제도 나는 회사의 우리 팀에서 제일 늦게 퇴근을 했다.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출근시각 9시 정각을 전후로 출근을 하고 퇴근시각 오후 6시가 되자마자 5분안에 모두 퇴근을 한다. 어찌보면 이러한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게 된 사회적 문화의 시작은 전태일의 숭고한 자기 희생의 울부짖음에서 시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하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여전히 아프리카를 비롯해 수많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서는 전태일의 우리나라의 그 시절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몇푼의 생활비를 벌기위해 그야말로 몸을 갈아가면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 아니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에게 우리의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인간답게 살기위해 그들의 반려견 반려묘보다도 못한 처우와 환경속에서 겨우 몇 끼니 분의 식사의 돈벌이를 위해 인생을 내어주고 있는 세상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전태일이 겨우 22살에 분신을 했는데, 영화상에서 어린 여공들보다 나이가 많았으니 어린 여공들은 몇 살쯤 되었을까? 내가 알기로 요즘에는 만 18세가 되기전에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서류상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잠이 이겨내는 주사를 맞아가면서 일하는 여공들을 보니, 나의 어머니도 그 시절에 봉제공장을 다녔었다고 했었는데, 고난의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내고 지내왔던 엄마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결과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 근로자들의 처우는 과거의 누군가의 노력과 외침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쌓여졌던 노력의 결과이므로, 고상한 모습으로 직장 생할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게 모두가 깊게 감사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