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2010년
집들이
우라질레이터
2010. 5. 17. 23:18
2010년 4월 22일 다르항으로 왔고,
목,금,토,일,월, 화.. 6일동안 명선이네서 신세를 지다가,,
4월 27일 내 집에 들어왔다.
신다르항 허럴러 20배르 27터트...
그리고,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로 공지하여,
다르항 식구들을 대접하기위해 행복한 집들이를 했다.^^
맛있는거로 대접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내 음식 솜씨와 구할 수 없는 음식재료와 생활비의 재정상태를 펑펑 쓸만하지는 못하니..
불고기 패밀리에서 비빔밥을 12인분 시켰다.
1회용 밥그릇과 반찬그릇은 별도.. 500 투그릭 + 100 투그릭
밥 1인당 5000 투그릭...
계란 한판을 사서,
계란 장조림을 했다..
한판에 6000 투그릭...
맥주를 18종 샀다...가 그중에서 몇개 맛을 보고,
맛있는 걸로 준비했다.
김치부침개 20장을 했다.
사과도 두봉지 3000 투그릭씩 2개.. 20개/
방울 토마토 2봉지..
집들이 끝나고 모두들 집에 돌아갈 때,
울란바타르 벨마트에서 사온 플라스틱 참이슬 한병과 먹다남은 사과와
비빔밥에 딸려왔다가 남은 반찬을 싸주었다.
주는 기쁨이 이렇게 크다는걸...알까..? ^^
받은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확실히 크다~~~~~~~~~~~
계란장조림을 하기..
계란 삶기 (웅드그 찬승)
계란을 삶고나서 바로 물아깝다 생각말고 찬물을 계속 틀어놓고 급냉 시킨다.
(냉장고에 넣어버리면 잘 까질까???)
부침가루 500 그램짜리 + 밀가루 1킬로그램 + 김치 1.5킬로 + 계란 5개
싱거운지, 짠지, 잘 익었는지.. 확인후 두번째 만들기에 들어가야할 것이다~~^^
베이컨 초밥? 토마토 설탕무침,
오이초밥(?), 김밥초밥
예언자 놀이(?)하는 중에 아래층 아줌마가 올라왔다. 시끄럽다고.. 부끄부끄...ㅠㅠ
준섭이가 찍어준 즉석사진
--------------------------------------------------------------------------------------
"집들이".... 란?
집들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8세기 홍만선의 농사요결서 '산림경제'(山林經濟)다.
집들이를 한자로 '入宅(입택)',즉 '집에 들어간다'고 했다.
요즘 집들이가 이사를 축하하는 행사인 반면 조선시대에는 이사 그 자체를 뜻했다.
1970~80년대만 해도 이삿날 집에서 쓰던 화로나 아궁이 '불씨'를 가져갔고, 물동이도 물이 담긴 그대로 옮겼다.
그래야 이전 집에서 누리던 복이 이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집들이 선물로 당시 성냥과 양초가 유행한 것도 '불씨'와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집을 옮기면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의식들이 행해졌다.
이사간 첫날 밤,부정을 막기 위해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잤고 가택신에게 제사(고사)를 지냈다.
종교적 의미로서 액운,부정을 씻어내는 정화의 의례였다.
휴지ㆍ세제를 선물하는 것도 이런 정화 의례와 연관이 깊다.
주거지를 이동하면 새집이든 헌집이든 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고
그 연장선에서 휴지나 세제가 현대의 정화제 역할을 맡게 됐다
(※ 출처 : 한국경제신문 "이건 왜?" 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