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몽골에서 같이 지냈던 선생님이,
자기 소꼽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불용하여 무용지물된 고추를 살려낼 방법도 없고...
나 먼저 죽으면 꼬딱지만한 내 전재산은
친누나한테 다 가지라고 말해놓은 구두유언도 거둬들여야하고..
코로나땜에 몽골에 들락거릴 방법조차 없는데.. (이미 한국에 와있다네.^^)
환갑되기전에 다시 한번 맞선 소개팅 시장에
떨이팔이로 내놔봐야할까?
간신히 마음 다스리며
술을 줄여가고 있는데..
이러다 다시 또 연전연패하면..
다시 알콜에 빠질지도..ㅠㅠ
나이 오십줄에...
이딴 고민을 다시 또 하게 될줄이야..
죽을때까지..
인생이란 무엇인가 고민한다더니..
틀린말 하나 없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