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불법 유턴하는 택시를
광속 직진하던 관광버스가 들이받
을 뻔하는..
내 생애 가장 잔인한 광경을
목격할뻔 했다.
충돌 사고가 났었더라면..
가장 가까이에 서있던 나는
택시기사를 구하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으러 가느라
오늘 하루 회사에 안왔을텐데..
요즘 나는 6시 반이면
이미 회사에 도착해 하루를 시작한다.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더냐?
나는 요즘
잔인하디 잔인한 9월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월급날.
잔인한 인생에 꽃비가 내리는 날.
이 잔인함도 며칠만 지나면
"퐁당퐁당" 행복할 시월이다.
오늘 하루도
위풍당당 멋진 하루 보내보자~♡
황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