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곰 같은 마누라, 여우 같은 마누라..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몽골에서는 그런 말은 흔히 하지는 않지만,
곰과 여우에 대한 의미는 우리의 일상에서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미있는건 곰(баавгай)이라는 단어와
마누라(авгай)라는 뜻의 단어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곰에 대한 몽골사람의 선입견도
뚱뚱하고 어슬렁어슬렁 게으르다는 것이다.
집에서 쫒겨나고 싶다면,
“곰 같은 마누라(баавгай шиг авгай)”라고 무모한 용기를 보여보라.
여우 같은 마누라는 “үнэг шиг авгай”이다. 몽골에서도 여우에 대한 이미지는 잔꾀가 많고 재치있는 사람을 뜻한다.
12지 동물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곰과 여우와 늑대와 독수리는..
баавгай : 곰
үнэг : 여우
чоно :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