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안에 있는 "추억의 거리".
지금이야 이런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살아 있으니까,
"추억의 거리"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수십년이 지나면, 이런 거리의 모습도 오랜 역사의 거리로 불리워지겠지라고 생각이 든다
건물들의 모습은 기억나지 않지만, 간판들이나 건물안의 물건들은 내가 어릴적 보았던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가난하게 살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건강하게 뛰어놀 줄만 알았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이발소의 내부. 저 머리감는 세면대.. 완전 기억난다... 난로와 저 이발의자도..완전 생생하게 다시 기억난다.
어릴적엔 중국요리집 외에는 식당에 가본적이 없지만, 드라마속에서 너무 많이 봐서 전혀 낯설지 않다.
다방
대학교때 학교 근처에 있던 다방에 한두번 갔었던 적이 있었다.
저 무겁고 두툼한 쇼파식 의자.. 역시 기억난다.
어릴적엔 만화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만화책방에 가 본 기억이 없다.
가끔 누나나 동생이 빌려온 만화책을 같이 봤을 뿐인데,
그때 그 시절의 만화책들이.. 있다~ 신기하다~
내가 중학생이 되었던 해야, 중,고등학교 교복 자유화가 되었다.
나도 저 국방색 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었었는데, 교복 자유화와 함께 가방 자유화도 생겨서 저 가방을 써보지 못했다.
일반 사무실의 전경.. 아마 복덕방이 이렇게 생겼었던거 같다.
어릴적 소풍을 가게되면, 사진관에 들려 카메라를 빌렸다.
필름한통과 함께 카메라를 빌리고나서, 나중에 사진관에 맡기면 현상을 해주었었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로 성의없이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그때는 정말 한장 한장 소중하게 정성스럽게 찍었었다...
스피드 시대에는 "정성"스런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 한약 약방의 모습..
간첩 신고는 113, 도둑 신고는 112..
아직도 간첩신고 번호 113은 있을까?
예전에 서울에는 전차가 있었다고 한다.
몽골에서 탔던 전기버스랑은 다른 서울의 전차.
러시아에 갔을 때 타보았던 전차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