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이기대"라는 사람과 일을 했던 적이 있다.
잘 생긴 미남에다 일도 열심히 잘 하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이름 때문에 알게된 부산에 있다는 "이기대 공원"..
그 후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
6월 6일.
부산에서의 출장중 현충일 휴일이서서
대학3학년 이후 하늘이 맺어준 친구라는 뜻의 9명의 "천우회" 멤버인 원찬형을 만났다.
원찬형의 결혼식 때 부산을 오고 그후로 처음 왔으니,
17년만에 나는 부산에 왔다....................
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기대 공원을 안내해주어서 찾아간 이기대 공원 입구 간판.
이 지도의 맨 오른쪽 아래 끝부분이 현위치이니 왼쪽 끝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부산의 그 유명한 "오륙도"까지는 걸어서 몇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 산책로는 다음 기회에.. ^^
아래 사진들은 이기대 공원의 전경들..
이기대 공원에 놀러온 서울 총각.
동굴체험.. ^^
이게 동굴이래..
갯바위에서 뭔가 열심히 주워모으는 아이들..
어떤 사진이든 아이들이 들어가 있는 사진은 참 동심이 물씬 풍긴다.
"이기대"의 유래를 알고 싶었다..
드디어 발견했다.................
이기대(二妓臺)의 유래..
이기대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동에 소재하고 있는 장산봉이 바다로 변한
동쪽의 바닷가에 있는 대(臺)이다.
이기대라는 이름은 "동래영지"에서 좌수영에 대한 역사와 지리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되는곳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하여 이기대로 불리어 오고 있다.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나서 축하잔치를 하게 되는데,
이때 잔치에 참가한 수영의 의로운 두 기생이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고 술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함께 죽었는데,
이때 순사한 기생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한번 왔다갔다.
광안대교는 위아래 되어 있는데,
아래쪽으로 건너갔다가 윗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서울 총각의 부산 나들이라고 하니, 택시기사가 2천원쯤 더 나올거라며 이렇게 왔다 가주었다....
별로 볼 건 없었지만, 별로 볼게 없었다는걸 알게된게 좋다.. ^^
다시 돌아오는 중. 광안대교 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6월 1일 개장했으니 일주일도 안되었다.......
외국인들이 참 많았다............... 대충 보면 반쯤 있는것 같다.....
별로 깨끗하지도 않은 해수욕장에 그렇게 드러눕고 싶을까?????????
저기 멀리 누워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요기 오른쪽에 있는 남자도 외제남.
원찬형이 안내해줘서 간 회센터..
1층에서 생선을 결정하고 윗층에서 자릿세를 내고 먹는 시스템...
동해를 가나, 서해를 가나, 남해를 가나... 우리나라의 바닷가 회센터 시스템은 항상 이렇다...........
이런데가 싸고 신선하다.
오른쪽은 도다리를 잘게 잘게..음 냠냠..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