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금) 22:20분 "끝장여행"을 위해 집을 나서다.


여전히 여행의 기쁨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 마음대로 "끝장여행"이라 이름을 짓고,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헤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우리 대한민국의 "끝" 장소 세군데 가보기~~

(1) 한반도 최남단 끝 (해남 땅끝마을)
(2) 대한민국 최고봉 꼭대기 끝 (한라산 백록담)
(3)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끝 (마라도)


여행준비...

혼자 여행의 필수품은.. 카메라 삼각대!!!

가벼운 알루미늄 바디라서 좋다.

멋진 사진 찍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카메라는 나에게 없다.

나와 같은 처지라면 그저 가벼운 카메라 하나면 충분하다.


기차를 타고 가장 남쪽까지 가기위해서 목포를 선택했다.

집(광명)에서 영등포를 갈까? 수원에 갈까? 생각해보니,

수원으로 가는편이 시간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수원에서 승차한 새마을호 새벽 기차

용산역에서 23:10분 출발, 수원역에서 23:40에 출발해서

종착역인 목포역에 새벽 04:02분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군대에 있을 때, 서울 영등포역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종착역인 창원역까지 여러번 새벽기차를 탔던 기억이 났고,

몽골에 있을 때, 다르항에서 울란바타르에 가기위해 여러차례 새벽 침대기차를 탔던 기억도 났다.


드디어 도착.

여기는 목포역 플랫폼


이번의 이 끝장여행의 일정계획을 생각할 때,

새벽에 목포에 도착하기 바로 전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한일전이 시작되는걸 생각해서,

목포역에서 응원 관람을 여러사람들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여행을 축하하려는 듯~

대한민국 축구팀은 동메달을 땃다.

2대 0..

야호~~~~~~~~~~~~~~~!!

여기는 어디게? ^^

평생 처음 와본 목포...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다.

제목만 들어봤다..

그래서, 정말 목포가 항구인지 두눈으로 보고 싶었다.^^



목포 여객선터미널..


목포항 국제 여객터미널.

여기에서 제주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목포에서 제주가는 배를 탈 계획이 아니니까...


목포 종합버스터미널..

목포항(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앞에서 시내버스(노선번호 "1"번)을 타면

목포 종합버스터미널까지 온다.


해남 땅끝마을 가는중..

바다가 가까운 곳의 집들.. 이런 데서 살고 싶다..


해남 땅끝마을의 부두.

이곳에서 보길도 등 가까운 작은 점으로 가는 작은 여객선편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땅끝마을 전망대.




이것은 땅끝 표지석이 아니고,

아래의 화살표 방향처럼 땅끝탑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석이다.^^



땅끝 전망대에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왔다.




이 표지석도 땅끝탑이 아니다.. ^^

뭐야.. 이거 자꾸 헷갈리게..


이런 나무 계단을 한참을 내려가야 오리지날 "땅끝탑"이 나타난다.


드디어 도착한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 땅끝탑..

여기가 이것이 진짜베기 땅끝 표지석이다.


인증샷~!! 촬콱~!!






땅끝 전망대로 가는길목의 정자에는 지난밤 누군가의 사람들에 의해 술판이 벌어졌었나보다.

정자위엔 먹다남은 음식과 술, 음료잔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었다.


그래서..

청소를 했다.......

히히^^

나 처럼 여기까지 먼길 기분좋게 찾아왔다가

잠시 쉬웠다 갈 자리도 없이 지저분하게 되어 있으면 많이들 아쉬워할 테니까..

내 뒤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착한 마음 널리 널리~~ 세상을 흥겹게 하라~~ 나는 "홍락인간"~

 

청소를 마치고 확인샤~!!


해남 땅끝마을에서의 구경을 느긋하게 마친 후

제주도로 들어가기 위해 완도로 가는 일정..

하지만...

해남 땅끝마을에서 북평면 남창리에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매표소(수퍼마켓)에서는 차시간이 정확하지 않다며.. 뭔 소리를 하는지 이해하지를 못하겠어서..

그냥 해남 터미널까지 가서 그곳에서 완도터미널로 가려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해남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시외버스(직행?)을 탔다.


해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완도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안에서. 출발전.


완도대교.


완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는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면 올 수 있다.


연안여객터미널 앞 길건너편에는 여러 식당이 있지만,

식당 밖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너무 비싸서 두리번 거리다가 맨 왼쪽의 식당으로 들어가서,

전라도식 백반을 시켰다.


전라도 음식은 맛있다고 한다.
정말?
완도여객터미널 앞 식당에서
7,000원짜리 백반을 시켰다.
국에 갈치조림까지 반찬이 15개다~~!!!

"전라도식 백반은 반찬이 많이 나온다??? 안나온다???"
정답은... "나온다!!!"

드디어 내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따~~ 뻥아니다~ 장난 아니다~~
진짜 보통 백반을 시켜도 맛있는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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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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