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을 온비드에서 공매로 낙찰받았다.
이 물건을 선택하게 된 이유들..
- 몇달전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사용되었던 아파트.
- 지금은 공실인 상태의 정상적인 즉시 입주가능한 아파트.
- 아직은 더 직장생활을 돈을 벌기위해(아~ 슬프다..) 다녀야 하니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한지..
- 나홀로 독거생활이지만 지금살고 있는 집보다 더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 아직은 낯선 시골스러운 섬에서 나홀로 살아가기엔 용기가 없지만,
예행연습삼아 살아볼 만한 섬 영종도.
- 그 곳에서 주말마다 갯벌도 낚시도 자전거타기도 하고 싶다..는 바램이
그 아파트를 일반적인 낙찰가보다도 약간 높게 응찰한 이유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1) 낙찰자 주소지 확인
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에서 전화연락이 왔다.
낙찰자 주소지 확인을 하기 위해 주민등록초본을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서
사진을 찍어 인천지사 담당자의 이메일로 보내고 아침에 다시 전화연락을 해서
이메일로 잘 받았는지 확인했다.
(2) 계약체결
낙찰받은 다음날 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에 방문했다.
온비드 사이트에 낙찰후 5일이내에 계약체결을 해야한다고..
그래서 계약체결하러 왔다고 했는데..
아직 서류 준비랑 계약서 내부 결재가 안났다고 한다.
낙찰 후 5일이내에 계약체결 하지 않으면 입찰시 입금한 보증금은 귀속된다고 하더니..
괜찮다고 한다. 사람들이 계약체결하러 잘 오지 않아서 그렇게 써놓은 거라고 했다. ㅠㅠ
국유재산만 해당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메.. 회사에 일접고 조퇴하고 왔는데..
우편으로 다음주 화요일쯤에 등기로 보내준다고 했다.
계약서를 2부 보낼 텐데, 1부는 갖고 1부는 다시 우편으로 자산관리공사로 발송해달라고 했다.
낙찰확인서 같은 서류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그런 서류는 없다고 했다.
대신 필요하다면 입찰서(낙찰 직인 찍힌거) 줄까요하길래 그거라도 달라고해서 받았다.
어쨋든 기쁘다.... 진짜 낙찰 받은거 맞다.
부동산 경매 공매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8년만에 처음으로 낙찰받았다.
(3) 잔대금 납부 준비
로또는 여전히 나를 피하고 있으니 돈이 부족하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입찰하던날 그 앞에서 받은 경매 낙찰대금 대출관련 명함의 대출상담사에게 전화를 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맞춰 50% 또는 경매.공매 낙찰가에 60%중에서 작은 금액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ㅠㅠ
낙찰가에 80~90%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니..
광명 아파트를 월세로 놓으면 그 보증금으로 어떻게 꾸역꾸역 될것 같긴 하지만..
잔대금을 일시에 납부해야할것 같은데..
잔머리를 잘 굴려서
광명 아파트 임차인이 보증금 내고 들어오는 날이랑
영종도 아파트 잔대금 대출 받아서 처리하는 날이랑
내가 영종도로 입주하는 날이랑 거의 동시에 가능한 같은 날 이뤄지도록 잘 되야할텐데..
영종도(공항신도시 운서역 앞) 국민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대출상담을 받았다.
대출이자는 4% 안팎이 될것 같다고 한다.
감정가의 50% 또는 낙찰가의 60% 중에서 적은 금액... 똑같은 말이다..ㅠㅠ
친누나가 경기도 안성에서 부동산중개사무소("정부동산" Tel. 031-692-8300 ^^)을 하고 있어서,
누나가 알고 있는 은행 대출상담사를 소개받았다.
이 은행의 대출상담사도 공매낙찰에 따른 잔대금 대출을 해본적이 처음이라서 잘모른다고 그랬었다.
이젠 내 덕에 방법이나 절차를 알게 되었겠지만...
혹시 공매나 경매 낙찰 후 잔대금 대출받을거 상담해보시려거든 저희 누나한테 연락해보세요.^^
(4) 거래신고
거래신고는 기초자치단체장에게 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주소지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이라서 중구청에 가려고 했더니..
영종도 공항신도시는 영종도안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해야한다고 한다.
특이하다.
다음주에 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에서 계약서가 오면 그걸 가지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가서 거래신고를 하고 신고필증을 받아서,
나중에 소유권 이전등기할 때에 같이 첨부해야 한다.
(5) 부동산 실거래 재확인
집 근처 부동산에 찾아갔다.
연습삼아서 낙찰받은 아파트라서 낙찰가가 높다.
하지만 현재의 실거래가 시세보다 1,000만원정도 싸게 샀다고 확답을 들으니 기분은 좋다.
1,000만원이 뭐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돈 번거다 돈 번거야.. ^^ 다시 위로해본다.
아직 잔대금을 납부하지 않아서 내집은 아니지만,
반가운 마음에 기다려라 My House야~하면서 찾아갔다.
10층 건물에 702호..
번호키다. 저것도 새로 달려면 돈 10만원은 들텐데.. 돈 굳었다. 10만원~
맛있는거 사먹을 돈이 Save~~~~~~~~~~
검침원이 다녀갔다고 메모지가 붙어있다.
아무도 없는집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엘레베이터
남쪽에서 본 전경
베란다를 보니 수직형 블라인드도 걸려있다.
저것도 하려면 돈인데.. 돈 또 굳었다.
저거 할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어야지..
아파트 앞 도로..
부동산 업자가 그랬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운서동의 운서역 근처
그리고 운서역에서 가장 가까운 영종주공스카이빌 10단지는 최고의 지역이라고..
모두 입발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들으니 기분좋다.
가까운 곳에 롯데마트도 있다. 앞으로 종종 다녀야지.
롯데마트 말고도 중형 할인마트도 롯데마트까지의 거리안에 2군데 더 있다.
선택을 잘 한것 같다.
영종 스카이빌 주출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