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방금 전...
일요일 오후에 찾아온..
달콤한 낮잠의 무섭고도 슬픈 522퍼센트 리얼 악몽이다.
그 꿈속에서 나에게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그 예쁜 여자 P가 나의 아내였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른체,
외로운 독거총각으로 살아오고 있다가,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나에게도..
나의 그 독거총각의 집에..
나의 사랑스런 예쁜 아내 P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말했다.
미안하다고...
내가 너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있었다고...
정말 정말 미안하다고...
그런데, 지금 밖에 일이 있어서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다시 빨리 되돌아오겠다고 말해주었다.
장소는 다시 회사...
마치 나이트클럽에 온것처럼 너무 시끄러워서
회의를 할 수 없었다.
여기저기 한참동안 조용한 회의실을 찾아다니고,
서둘러 서둘러 일을 마치고 난 후에
아내를 향해 되돌아왔다.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의 신발이 보이지 않는다.
아내가 떠났다...
아내가....
TV 홈쇼핑에서는
등산화 광고가 시끄럽게 틀어져 나오고 있었고,
나는 일요일 오후 달콤한 낮잠의 무서운 악몽에서 깨어났다.
꿈속에서라도
당신이 나의 아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흠모 10단 황님의....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