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잔인하고 비참하게 끝나버렸지만,
잠깐동안 연애 성공을 희망하며 이 책을 읽었다..^^.

연애의 진화는,
자연의 진화보다 기업의 진화보다도
더 능동적이고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러한 처세술, 기업경영의 성공을 주제로 다룬 책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 성공과 실패의 분석에 대한 결론은 대부분 한두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이 책 “다윈코드-변화가 늦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성공과 실패의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여
그것에 대한 결론을 책의 소제목으로 삼고 있다.

변화가 늦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은
비단 성공과 실패의 부침이 끊임없이 발생되는 기업의 경쟁관계에서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과 연애의 성공 획득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사랑이 원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차이고 이별하게 된다.

어쨌든 사랑이든 기업경영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주제와 같이 변화에 늦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책의 사례중에 동양제철화학이나 미국의 듀폰처럼
전혀 다른 분야로의 기업 사업 변경(종의 전이)를 이루어 성공할 수 있으려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감지한 변화에 대하여 능동적인 태도가 변화된 환경에 맞아떨어져만 성공할 수 있다.

그러려면…
진화를 위한 변화의 선택을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재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미, 세상의 어느 기업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하지 않고,
이미, 모든 기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고 전진하려고 한다.
다만, 그 변화를 위한 선택이 잘못되어 졌기에 성공과 실패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

애플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보다 앞서서
GUI를 적용하고 양손이 편안한 마우스를 선보였으나,
폐쇄적인 응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주문한 스티브 잡스의 요구는
애플을 한동안 PC분야에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하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판단은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인 애플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믿는다.

스티브 잡스의 폐쇄적인 사상은 코코아(Cocoa)에서도 어느 정도 엿보인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개방형으로 수많은 기업과 동맹을 맺고 있는데 비해,
잠시 iPop과 iPhone의 성공에 심취해 빠져있는 애플은
또 다시 몰락의 길에 들어서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그의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설문중
“Stay hungry, Stay foolish”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생각의 변화를 주기에 충분했지만,
오히려 그 자신은 변화에 반응하지 못하고
과거 한두번의 성공에 금새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새와 거북이와 이구아나처럼,
환경에 맞게 적응하고 변화되어야 한다며 반복하여 주장하고 있다.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내고,
그것에 맞게 서둘러 변화되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것에 한두가지를 더 붙여서 주장하고 싶다.
"재수"가 좋아야 한다고,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도 꼬옥~ 필요하다고...^^

 2009년 9월 6일 우라질레이터 씀.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달력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