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산 출장을 가게 되었다.
본사에서 빈둥빈둥 거리고 있었는데.. 오케이~
1박 2일로 부산 출장을 간다면 또는 놀러 간다면 기본적으로 얼마의 비용이 들까요?
내 1박 2일 출장기 정산서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항목 |
비용 |
상세내용 |
기차요금(KTX 서울 -> 부산) |
51,000원 |
코레일 회원 2,700원 할일 |
점심 (돈가스) |
8,000원 |
부산역앞 "돈가스 무한리필" |
저녁(밀면) |
11,000원 |
부산역앞 "초량밀면" 초량밀면 주문 내역 (두명이서 먹은 양) - 보통(소) 1개(3,500원) - 대 1개(4,000원) - 사리 1개(1,000원) - 만두 1인분(6개) (3,500원) ... 지금 계산 다시해보니.. 1,000원 덜 계산되었구나~ |
디저트(아이스크림) |
9,600원 |
투썸플레이스에서 아이스크림 2개 |
모텔(1인실) |
35,000원 |
부산역 옆 |
아침식사(비빔밥) |
5,000원 |
범일동 식당 |
생선(고등어, 이면수, 아구) | 45,000원 |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사서 엄마집에 택배 - 고등어 큰거 8마리 20,000원 - 이면서 대따 큰거 3마리 20,000원 - 아구 내 손바닥보다 조금 큰거 4마리 5,000원 |
점심식사(돼지국밥) |
7,000원 |
부산역 옆 (목촌돼지국밥) 돼지국밥 6,000원 + 공기밥 1개 추가(1,000원) |
기차요금(KTX 부산 -> 서울) |
50,600원 |
코레일 회원 2,700원 할일 |
합계 | 222,200원 |
※ 시내 교통요금 (지하철 및 버스 요금은 제외)
서울역에 도착해서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차표를 사려고 하는데,
계속 오류가 나서 결국 창구에 가서 구입..
나중에 알고 보니..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이 바뀌었다.
작년에는 "코레일 글로리"였었는데.. 지금은 "코레일톡"이다.
그래서, 이전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애매가 안되었던것..
거의 시간 연착없이 부산역에 도착..
1년만에 다시 들린 부산.. 여전히 들뜬다..
어딘가 가까운곳에 바다가 있기 때문인가보다.
부산역에 광장으로 바라보니.. 아~ 덥다.
부산역 앞에 밀면이 유명하다고 하길래 찾는중..
여기다.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밀면.. "초량밀면"
낮 12시 10분에 이 뙤약볕에 줄서있는 사람들..
국물맛이 맛있는 밀가루 냉면이 3,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것 같다.
근데.. 점심은 그 바로 옆 "돈가스 무한리필"집에서 먹었다.
8,000원에 배부르게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
사람마다 느낌이 틀리겠지만... 8,000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다.
저녁에 경선이 만나서 결국 초량밀면에 가서 밀면을 먹었다.
이건 내가 먹은 초량밀면 대 4,000원짜리..
물밀면 사리 1개 1,000원 추가해서 더 먹고 국물도 싹 다 마시고 나니.. 배부르다..
아참, 밀면 먹기전에 먹은 3,500원짜리 6개 만두가 맛있다.
그리고, 밀면의 국물이 맛있다..
경선이가 찍어준 부산 초량밀면 방문 인증샷~
70,000원까지는 출장 숙박비가 나와서,
부산역 옆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에 폼나게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1인실은 모두 꽉찼다고 한다.
2인실 이상은 70,000원이 넘으니까.. 패스~
그 옆 모델 1인실로 갔더니 35,000원.. 싸다~
부산역 앞 광장의 분수..
전기도 낭비, 물도 낭비, 장소 공간도 낭비이지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풍족하고 시원하고 기분좋게 해준다.
부산역 앞 셀카
이틀째 아침에 수정내용 확인받고 결과보고서 작성 후에 일찍 철수해서,
자갈치 시장으로 고고.
자갈치 시장 바닷가쪽 전경~ 으음. 바다 근처로 왔으니 바다를 봐야지.
고등어 큰거 8마리에 20,000원
누나가 좋아하는 나도 생선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이면서 대따 큰거 3마리에 20,000원
그리고, 이 가게에는 없어서 다른 가게에서 산 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아구 4마리에 5,000원
택배비 5,000원
오늘 밤에 택배로 보내서 내일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생선가게 아줌마가 말했다.
아래의 두 소쿠리 손질한 생선은 내가 주문한거.
다음엔 또 언제 자갈치 시장에 올일이 있겠나..
자갈치 시장 해종수산에 전화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자갈치 시장은 부산 지하철 자갈치시장역 6번출구에서 내리면
자갈치 시장 끝에서부터 쭉 훝어서 구경할 수 있다.
다시 부산역으로~
부산역 옆(부산역을 바라보고 왼쪽 동네)에 돼지국밥집이 유명하다고 한다.
부산 출장지에서 만나 박oo 과장은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들이 있는데,
내가 어제 저녁에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다고 말한 부산의 명물 "밀면"은 순위에도 못낀다고
부산에 왔으면 돼지국밥을 먹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또 일부러 찾아간 돼지국밥집.
"본전 돼지국밥"도 유명한거 같지만, 얼핏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옆의 "목촌 돼지국밥"에서 먹었다.
돼지국밥 6,000원
음.. 단순한 식판..
하지만, 맛있다.
공기밥 1개 추가(1,000원)해서 깨끗하게 다 먹었다.
기차를 탔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에는 서울역 -> 대전 -> 동대구 -> 부산이었었는데,
부산에서 올라갈 때에는 부산 -> 울산 -> 동대구 -> 대전 -> 아산 -> 서울역이었다.
나 홀로 생쑈 투.
1박 2일만에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집에서 된장찌개를 했다.
사 놓은지 오래된 두부와 호박과 감자를 다듬어 넣고..
결정적으로 신비의 맛가루 다시다를 넣었더니.....................
국물맛이 끝내줘요~~~~~~~~~~~~~~~~~~~~~~~~~~~~~~~~~~~~~~~~~~~~~~~
노총각의 찬장..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
집으로 귀가하는 기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