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광화문 경복궁역 근처(정부서울청사 뒤) 도렴빌딩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교육을 받고 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점심을 안먹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산책할 곳을 찾다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들렸다.
이곳은 광화문 앞을 왔다갔다 할 때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으니,
기회가 왔다.
광화문을 바라보고 길건너길 전에 오른쪽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에서 내려서 광화문(경복궁) 방향으로 걸어오면 오른쪽에 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전시실이 있다.
태극기의 유래
태극기의 빨강색은 "양", 파란색은 "음".
네개의 "괘"중에서 3개짜리 괘는 "건", 6개짜리는 "곤", 5개짜리는 "감", 4개짜리는 "리"
"건(乾)"은" 하늘, "곤(坤)"은 땅, "감(坎)"은 물, "리(離)"은 불을 의미한다고 한다.
예전의 태극기들
제 1공화국의 헌법 제1호
대한민국의 국호와 국가상징
국호 : 대한민국
영토 : 한반도와 부속도서
국기 : 태극기
국가 : 애국가
국화 : 무궁화
대한민국(남한)의 최서단이 백령도..
작년 여름 백령도에 가려고 했을 때에는 해운사의 직원의 말로는
전라남도의 "가거초"라고 하던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가거초"는 섬이 아니고 수중 암초라고 한다.
오래전 학교의 모습..
내 어릴적 초등학교 5학년때 전학을 갔던 적이 있다.
그때, 전학간 학교에서 새로 받은 내 학급 번호는 69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빽빽한 교실이었다.
그때는 빽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잘 지내고 놀고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내가 태어나던 해에..
대한민국을 다시 태어나게 한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고,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었군..
이 사진들의 아래에 있던 글을 읽고 눈물이 찔끔..
이런 분들의 인생을 바치고 청춘을 바친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것이다.
그렇게 가꾸고 키운 대한민국을 망치지 말고 더 잘 가꾸어 나아가야 할텐데..
나는 그럴만한 인물이 못되는것 같다.
어릴적.. 이 디자인이랑 똑같이 생긴 전기밭솥을 썼던 기억이 난다.
버스 안내양.
어렵고 힘들던 시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던 분들은 가끔 저녁뉴스에 나오곤 했었다.
만원 버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지금 생각하면 참 슬픈 이야기인데.. 그때는 아무렇지 않은 많은 뉴스중의 하나로 듣곤했었다.
버스 안내양들이 있어서 만원 버스를 타고 중학교 시절의 학교까지 잘 다닐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 달동네 마을 사진..
나도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 "하월곡동"에서 태어났으니,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을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나도 연탄을 나르곤 했었다.
수십장 수백장씩 연탄을 사다놓고 지낼 돈이 없었던 우리 집은
집근처 연탄집에서 낱장으로 연탄을 사오곤 했었다.
낱장으로 사면 배달이 안되었으니.. 동생이랑 내가 몇장씩 연탄을 나르곤 했었다.
이런 모습은 어릴적의 딱 내모습 같다.
수도가 끊기면 급수차에서 수돗물을 이 지게를 어디선가 빌려 얻어 물도 날랐고,
연탄집게도 빌려 양손에 한장씩 때로는 두장씩 나르곤 했었다.
어릴적 나는 그렇게 팔뚝의 힘을 길렀다.^^
가끔 학교앞에서 나눠주던 영화할인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에서인가 동네 친구들끼리인가
단체로 극장에 로보트태권 V를 보러갔던 기억도 난다.
나는 로보트 태권V 때문에 "태권도" 배우기가 어릴적 최고의 소원이었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의 6.29선언 사건이 있었구나..
나는 그 당시부터 친구들끼리 몰래 몰래 술을 마시기 시작했었다.
6.29선언은 그 이후에 몇년 후에나 들었다.. 그런게 있었는지..
나는 정치적 회색분자이고 문외한이다.
이게 다 대학 4년내내 먹고 살기 바빠서리..
남들 시위 참석할 때 아르바이트 했고,
수업이라도 휴강 되면 생활비를 벌어서 먹고 살기위해
당일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취업보도실에 들락거렸었다.
선배들중에 몇몇은 나를 아르바이트맨이라 부르기도 했었다.
이게 내가 정치적 회색분자이며 무관심과 문외한이 된 이유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에는 이런 장소가 있다.
누가 볼까봐 얼른 사진찍고 생쇼중..
대변인 연설 장소..^^
역대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전부 11명이었구나.
몇년전까지만 해도 핀란드의 노키아가 휴대전화 하나로 핀란드를 대표하며 핀란드를 먹여살렸던 것처럼,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세계의 사람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것 같다.
물론 자동차나 선박 등 많은 수출품들이 있지만,
전세계의 개개인들에게는 휴대전화가 더 깊숙하고 친숙함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친숙함 이후에는 더 비싼 자동차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거겠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교육받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맨 마지막 코너의 전시물이 전자정부의 역사이다.^^
오랜만에 열공하고 있다.....
다음날 아침..
교육장소 창문에서 멀리 바라본 길건너편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