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핸드폰 전원이 안켜져서 대리점에 갔더니..
핸드폰 밧데리 충전하면 전원이 켜질겁니다..라는 답변에
핸드폰 충전하기를 잊었던걸 잊어버리고..
내 기억력도 함께 방전되고..
카드사에서 전화와서 "결혼기념일" 축하한다며,
부인에게 줄 결혼기념일 선물로 14K 금목걸이를 구입하면
와인을 공짜로 준다며..
청활한 가을날에 나를 두번 죽이고...
이런 저런 공연관람을 늘~ 변함없이~ 혼자 다니다가,
오늘 저녁의 천원짜리 국악공연 티켓을 두장 샀더니,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걸 그저서야 깨닫고는..
내가 왜 그랬을까?...
날씨는 좋은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우울한겨?
독거총각 가을 타나보다.
어디있냐? 황군의 태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