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840원을 주고 중고소설책을 샀다.
(배송비 3,000원 별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는
난장이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 시절의 힘겨운 삶을 버티며 살았던
철거민들과 하위층 노동자들을
상징하는거 같다.
전태일 아저씨가
몸에 휘발유 뿌리고
그 후 오십이년..
나와 우리 가족은
그 동안에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주인집 아줌마한테 빌리지 않아도 될만큼
통장에 돈도 가지게 되었다.
주식으로 수천만원 날리고 나서도..^^;;
하지만
난장이 아저씨의 소원이었던
달에 있는 천문대에 취업하기는 커녕
달 근처에 구경이라도 한번 가려면
집팔고 차팔고
통장에 있는돈 다 털어도 턱없이 모자르다.
한번 난장이면 영원한 난장이다.
난장이 마을에서
난장이들끼리 살아가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는거였음.ㅠㅠ..
하지만..
살다보니 난장이의 삶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더라구.^^
몇가지만
포기하면 되거덩.
인생이랑 꿈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