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이 기억이 난다..

때는..
바햐흐로..
1987년 12월 칫째주 어느 날..
그날은 눈이 많이 내렸었지.

착하디 착한 순하디 순한 나는
겉멋에 빠져 술담배를 하다가 잡혀서
"유기정학"이라는 가혹한(?) 형벌을 받았었지.

학교는 갔지만
교실수업에는 못들어가고
형사과(학생과?) 옆 골방에서 자습을 해야만 했었지..

눈이 많이 내리던 그날..

자습의 시간도 빼앗긴 채로
본관 앞 빨간 보도블럭 위의 눈을 쓸라는
특명을 받았었지.

곧 쉬는 시간이 될때라서
"황상규 청소하다"라는
빗자루 글자를 남기고 몰래 숨었었지.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그날 맞아 죽는줄 알았었지..ㅋㅋ^^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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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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