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36년전 집떠나 처음으로 기숙사에서
3년내내 함께 살았던 고등학교 친구들..
32년전 새내기때부터 졸업할때까지
함께 당구치고 술마시고 공부했던 대학 선배들..
28년전 소금내 쩌는 바닷가 연병장에서
함께 뒹굴었던 군대 동기들..
19년전 회사에서 얻어준 원룸에서 쪽잠을 자면서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직장 후배들과 고객사 직원..
영하 30~40도 몽골에서
함께 지내며 알게된 인연들도 벌써 14년전 추억이니..
술과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는걸..
나이 먹고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