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영어선생님을 집에 초대했다.
지난 2년동안 내 어리숙한 몽골어 때문에
학교생활에 막힘이 있을 때마다 부탁을 요청해서 뻥뻥 뚫리게 해주고,
몽골의 문화와 생활, 역사등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던 분.
나보다 몇살 많으신데,
결혼하지 않으셨으니,
나와 동병상련까지 하고 있으니,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다.
나 이제 한달후면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언제나 먼곳에서 있으면서,
언제까지나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그런 사이로 남겨지길 바란다.
- 초대 : 다르항기술대학교 영어선생님 Батжаргал[바트자르갈] 선생님
다르항기술대학교 건축과 파견 코이카 단원 정학 선생님
- 일자 : 2012년 1월 28일(토) 오후 4시
- 식사 메뉴 : 닭볶음탕, 된장찌개, 마늘쫑 조림, 오이생채, 김치, 쌀밥,
보드카(소욤보, 칭기스), 맥주
시장에 가서 식사 메뉴를 위한 재료들을 잔뜩 사와서 부엌 바닥에 펼쳐보았다.
완성되어 먹기 직전.
닭볶음탕, 된장찌개, 마늘쫑 조림, 오이생채, 김치, 쌀밥...
그러고 보니, 김을 깜박하고 꺼내놓지 못했다.
- 닭가슴살로만 만든 닭볶음탕,
- 10분만에 만드는 초간편 밑반찬 마늘쫑 볶음(조림),
- 나의 최고의 밑반찬 메뉴 오이생채,
- 요즘에 귀한 파를 썰어넣은 계란말이,
- 호박, 감자, 두부, 양파, 된장 들어간 된장찌개
바트자르갈 선생님이랑 둘이서 먹기 시작전..
정학 선생님이 오셔서 함께 세명이서 식사를 했다.
우리학교에서 한국말을 제일 잘하는 세명의 선생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