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남자
                                     - 황상규 -

푸른 창공 나르는
鳥가 아닙니다.

망망대해 헤엄지는
漁도 아닙니다.

초원 위에 노니는
獸는 더더욱 아닙니다.

단지
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래도 나는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곁에 있어서도

건강한 육체가
내 몸을 지탱해서도

남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도 아닙니다.

나는 단지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참 행복한 남자입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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