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님께서 내 카메라를 가져간 이후 아직
인터넷에서 주문한 카메라가 한국 집으로부터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다.
다음학기 수업준비할 책 4권이 재고가 없어서,
함께 와야할 내 카메라도 아직 한국집에 썩고 있다...

어제 나담경기장에 가면서 다른 단원에게 카메라를 빌렸다.
이것 저것 찍어두고 싶은 사진들은 많은데,
카메라가 없으니,
더더욱 마구잡이로 찍고 싶어진다.

집에 돌아와 삼각대와 타이머설정을 해서,
혼자 사진찍기 놀이하면서 오늘 오전을 보낸다.

집주인이 쓰던 더블 침대에서...
모기장은 내가 직접 쳤다.
아직 집안에서 모기는 못봤지만,
하루 살이 같은 벌레나 파리, 작은 풍뎅이는 많다.
간지러움 받으면 잠 자기 귀찮으니까,,,
일찌감치 모기장을 쳤었다.

이렇게 침대위에서..
영화도 보고,
노래도 듣고,
고릴라 라디오도 듣고...

거실...
저 긴 쇼파를 반대편 창가쪽으로 옮겨놓으니까
거실이 좀 더 넓어보인다.

이 모습은 삼각대랑 타이머랑 맞춰서 찍은 거지만,
나의 평소에 거실에서의 내 자세다.

효자손..
귀차니즘의 제 3의 손..
영화를 볼때..스페이스바를 눌러 잠시 정지하려고 할때나,
볼륨을 높이거나 줄이려고 할때,
이 효자손이면 딱이다...

근데.. 내가 만약 효자손을 만든다면,,
효자손 긁는부분(손모양부분)에 고무를 덧데고 싶다.
그냥 나무는 미끄럽거든.. (나의 생활의 지혜~)

4일전에... 사과 9개를 샀다.
그리고.. 거의 하루에 한개씩 먹었다.
이빨 닦으로 손이랑 입에 물묻히는것보다.
쇼파에 누워서 사과한개 야금 야금 씹어먹는게 더 편하다...

두번째칸에는...
설겆이 안하려고 밥먹고 난 후의 밥그릇...
그리고 그 옆엔 컵...
이걸 밖에 나누면 벌레라도 들어갈 수 있으니,
현명한 나는 이렇게 냉장고 안에 넣어둔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다.
식중독 균인 살모렐라는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깨갱한다고..
이 냉장고 안은 10도 이하맞을거다..
살모렐라도 살지 못한다. (나의 생활의 지혜 2)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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