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음주 일요일은 엄마 생일이다. 그것도 칠순..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칠순 노모가 불혹 큰아들놈 집에 우렁할매처럼 오셔서,
냉장고에 밑반찬도 쟁겨놓고, 대청소도 해놓고, 와이셔츠도 다려놓고는
토요일 오전에 다시 집으로 가신다.

엄니 칠순생일을 앞두고,
오늘은 내가 밥을 하겠다고 나섰다~

※ today Mission : "밥하기"

(1) 쌀을 씻는다.
엄니가 여러가지 잡곡((흰쌀 + 찹쌀 + 현미 + 보리쌀 + 검정쌀)을 섞어놓은 쌀을
쌀공기 7공기를 퍼서 3번정도 잘 씻는다.


(2) 냉동실에 있는 강낭콩도 살짝 물에 헹궈서 씻은 쌀 위에 골고루 잘 뿌린다.

(3) 냉동실에 있는 옥수수 알갱이도 물에 살짝 녹인후에 씻은 쌀 위에 골고루 잘 뿌린다.

(4) 쌀 7공기에 8인분 물높이가 적당하다.
     손바닥을 폈을때 손목까지 물이 차올라오도록 물을 부어도 된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5) 압력솥 뚜껑을 닫고 김이 다 빠질때까지 잘 기다린다.

(6) 20여분쯤 후에 김 다 빠지면 삑~~소리가 나면 밥솥 뚜겅을 연다.

(7) 밥그릇에 푸짐하고 이쁘게 잘 담는다.
     내 밥그릇은 일반 식당의  쇠밥그릇보다 훨씬 더 많이 퍼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독거총각이 직접 만든 밥 어때? 먹음직스럽지?
독거처녀 또는 골치미스 또는 우라질레이트리스는 시식 환영~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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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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