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학생들을 초대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했었드랬는데,
방학이 다 끝나갈 무렵 툭스바이르(Төгсбаяр)한테서 연락이왔다.
한식 저녁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오리지날 한식인 김치와 오이생채 위주로 반찬이 메인이라서,
처음 먹어볼 지도 모르는 한식으로 이 학생 손님을 대접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긴급 변경 BBQ..
덕분에 여섯컵이나 해놓은 밥은 여러끼동안 먹었다.
툭스바이르의 친형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성적도 상위권인 툭스는
이번 여름 방학동안에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했다.
매일 수업을 받고 한달에 5만원 몇천원이라고 했다.
한국어보다 영어공부를 하라고 했다.
원래는 10년을 위해서는 한국어공부를
평생을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하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문장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쉽네.. 뜻만 전달되면 되잖어~ ^^
간초롱은
여전히 다르항호텔 1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이틀에 한번씩 가서 3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했다.
내 집에 처음 방문했던 학생들이라
빈손으로 돌려보내기 싫었다.
이미 툭스에게는 한몽사전을 주려고 귀국선배단원에게 받아놓은 책이 있어서 준비해놓았었지만,
특별히 두명에게 4GB USB 메모리를 주었다.
수업시간에 "초롱아~"라고 장난삼아 부르고 했었던 간초롱은
양념치킨이 맵다며 잘 먹지 못했다.
내가 잘 알아듣고 천천히 말하는 세심함까지 있는 툭스바이르는
김치같은 매운 음식도 잘먹는다며 양념치킨도 잘 먹었다.
툭스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간초롱은 가끔 담배를 피며 술은 운동을 하는데 좋지 않아서 조금만 마신다고 했다.
둘다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몽골의 젊은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졸업하고 직장잡고 나서 그리고 결혼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아무런 경제적 기반없이 현실에 대한 마련없이 결혼하거나 동거하고 애기를 낳게 되니
경제적으로 더욱 어렵고 힘들어,
사랑도 식고 행복도 잃게 되는것같다고..
앞으로도 귀국할 때까지 많은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이 학생들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툭스바이르, 간초롱 그리고 나.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했었드랬는데,
방학이 다 끝나갈 무렵 툭스바이르(Төгсбаяр)한테서 연락이왔다.
한식 저녁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오리지날 한식인 김치와 오이생채 위주로 반찬이 메인이라서,
처음 먹어볼 지도 모르는 한식으로 이 학생 손님을 대접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긴급 변경 BBQ..
덕분에 여섯컵이나 해놓은 밥은 여러끼동안 먹었다.
툭스바이르의 친형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성적도 상위권인 툭스는
이번 여름 방학동안에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했다.
매일 수업을 받고 한달에 5만원 몇천원이라고 했다.
한국어보다 영어공부를 하라고 했다.
원래는 10년을 위해서는 한국어공부를
평생을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하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문장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쉽네.. 뜻만 전달되면 되잖어~ ^^
간초롱은
여전히 다르항호텔 1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이틀에 한번씩 가서 3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했다.
내 집에 처음 방문했던 학생들이라
빈손으로 돌려보내기 싫었다.
이미 툭스에게는 한몽사전을 주려고 귀국선배단원에게 받아놓은 책이 있어서 준비해놓았었지만,
특별히 두명에게 4GB USB 메모리를 주었다.
수업시간에 "초롱아~"라고 장난삼아 부르고 했었던 간초롱은
양념치킨이 맵다며 잘 먹지 못했다.
내가 잘 알아듣고 천천히 말하는 세심함까지 있는 툭스바이르는
김치같은 매운 음식도 잘먹는다며 양념치킨도 잘 먹었다.
툭스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간초롱은 가끔 담배를 피며 술은 운동을 하는데 좋지 않아서 조금만 마신다고 했다.
둘다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몽골의 젊은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졸업하고 직장잡고 나서 그리고 결혼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아무런 경제적 기반없이 현실에 대한 마련없이 결혼하거나 동거하고 애기를 낳게 되니
경제적으로 더욱 어렵고 힘들어,
사랑도 식고 행복도 잃게 되는것같다고..
앞으로도 귀국할 때까지 많은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이 학생들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툭스바이르, 간초롱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