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월 30일 금요일 12시 50분..

내가 근무중인
몽골의 북부의 다르항기술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교무실에서는
한 학생에 대한 징계에 관한 회의가 있었다.

그 징계 대상학생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다.

그 학생은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훔치다가 걸렸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되었고, 학교에도 통보되었으며,
결국 컴퓨터공학과 교수들의 징계에 관한 회의에까지 호출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그 학생은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인터넷에 떠도는 대한민국의 뉴스 기사들을 보다보면,
그 누구의 말처럼,
우리나라는 마치 "강간공화국"인것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식당 종업원에게 성추행한 국회의원도 떳떳하게 의원세비를 받고 있으며,
"그까짓" 성추행정도는 그냥 눈감아주는 강원도 동해시민들의 너그러움은
그를 다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는 것에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사회 여기저기서 성추행, 성폭행에 관한 기사가 참 많이도 넘쳐나니,
강간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성추행 정도가지고 뭐가 그리 심하냐는듯,
불만의 목소리가 고려대 의대생들로부터 더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듯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성범죄가
이미 너무 일반적인 사회성향이 되어버린걸까..
그래서인가...
성추행을 했다던 그 학생들은 판결에 대해 이래저래 불만이 많은 것 같다.

그 학생들이 학교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어떤 불만들이 있는지 더 이상 관심을 가지고 싶지도 않다.

다만...
몽골의 어느 대학교에서
남의 "핸드폰"을 훔치다 걸려서 학교에서 쫒겨난 학생보다는
한국의 어느 대학교에서
남의 "몸"을 훔치다 걸려서 학교에서 쫒겨난 학생들에게
좀 더 심한 채찍이 가해졌으면 하고 바란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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