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전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스스로 마지막 변론을 했지만,
결국 독배를 마시는 "사형" 판결을 받았다.

2000년이 지나서, 
평생 간택 한번 받지 못하고, 
쓸쓸히 늙어가는 나도
변명을 늘어놓고 싶었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읽어볼까하고 받아보니,
소크라테스가 말이 너~~무 많았었네.

그냥 "한번만 살려주십쇼~"라고 했더라면,
무죄를 받았을텐데..

오십평생 살아오면서
이래저래 말을 많았을때는
나 아닌 다른 나를 보여주고 싶었을때였던 것 같다.

이래저래 둘러대지 않고,
"한번만 시집와줍쇼~~"라고 했더라면,
독거중년이 안되었을텐데..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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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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