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함께했던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이어
올해에는 당뇨병의 알약도 추가되었으니
몸관리를 안한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인 눈의 관리에도 소홀해서
올해에는 망막박리로 두번의 수술과 입원도 했으니
내 몸둥아리는 그야말로 동급 최악입니다.

기쁨과 행복은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한다지만
굳이 기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부끄러움을
그저 나누려 하지 않을뿐입니다.

내가 알고, 나를 아는 이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좀 더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행복 바이러스처럼 멋짐 바이러스를 전염받아
좀 더 멋지고 건강한 내일을 살자는 다짐이 있습니다.

월급쟁이 직장인의 삶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과 자유를 얻은 첫 주말 아침에
건강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고해성사하면서
앞으로는 열심히 "건강하게" 살것을 다짐힙니다~

건강하세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달력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