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운명으로 만나 알고 지낸지 수십년..
단 한번도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본적 없지만..

내 마음 알아줄까
그 마음 몰라줄까
우리 서로 애타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내리면
잠시 잠깐 통화를 하고,
주말에는 만나서 밥도 먹고
산책도 다닙니다.

지난 주말엔
진달래 꽃밭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해외여행도 싫다 하고
명품백도 싫다 하니
선물이라고 해준 게 별로 없네요.

나도 이젠
흰머리가 한올 두올 올라오는데,
앞으로는 우리 더욱 자주 만나요.
엄마..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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