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해본다..

만약 내가 일제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나는 과연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일본인 사장 밑에서
대가리 조아리며 점원으로 일하다가
목디스크 걸려서 며칠 쉬다 와서
짤리지 않고 계속 일하라고 하면
일본인 사장한테 충성할것 같다..^^;

그래서...
가족과 처자식의 안위와 평안을 모두  버리고
집안 재산을 독립운동에 다 털어먹으며
그깟 목숨 하나쯤 대한민국 독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됨을
삶과 인생의 목표로 살았던
그 시대의 의사 열사들이
더욱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그렇게 절대로 못할듯..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나의 아저씨"가
차안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구글에서
"차 안에서 죽는 법"을 검색했더니..
검색결과..
"도움을 받으세요"

죽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1393(자살예방상담전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새해의 기도

My Life/2023년 2023. 12. 25. 09:23

새해에는..

돈 많이 벌고 많이 쓰고 많이 모이게 해주시옵고
보유주식 모두 우상향 가게 해주시옵고
감기몸살로 병약하지 않게 해주시옵고
목 허리 디스크 낫게 해주시옵고
무릎 손목 관절 튼튼하게 해주시옵소서.

이 모든 소원들을 노력과 간절함 없이
기원하는 이에게서 빼앗아
저에게 몰빵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아멘~ 관세음보살~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1과 9..

1은 존재하는 숫자의 시작이다.
아무것도 없는곳에 새로움을 집어넣어
그 시작을 시작한다.

9는 존재하는 숫자의 끝이다.
끝인듯 끝이 아닌 끝나지 않은 끝으로
그 끝의 미완이다.

1과 9가 만날때
비로소 10을 만들 수 있으니..
1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고
9는 끝나지 않은 끝을 끝낼 수 있게된다.

1은 남자와 같고
9는 여자와 같다.

1과 9가 만날때만이
10이 가능하니,
1이 1을 만나거나
9가 9를 만나는건
진정한 10이 아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펄펄 눈이 왔어요~♬
하늘에서 눈이 왔어요~♩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 똥을~♩
자꾸 자꾸 뿌려댔어요~♬

운전 조심하세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오늘은 월급날

My Life/2023년 2023. 12. 23. 00:56

오늘은 월급날..

비정규 계약직 주제에..
모가지가 아파서..
2주동안 출근을 못했었는데..

월급 한푼 안깍이고
한달치가 다 나왔어요.♡

짤리는 그날까지..
충성 맹세를 해봅니다.

충덩!!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5,000원

My Life/2023년 2023. 12. 22. 23:03

5,000원‥
그 돈은
고등학생 시절 나의 한달 생활비였다.

무료로 먹여주고 재워주는 학교에 진학했으니
공책이랑 볼펜이랑
집에 갈 버스비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입학하고 나서보니
방위성금 내라하네.. 앵?
과자파티를 한다네..앵?
점호 끝나고 컵라면 먹으러 가자네..앵?

컵라면까지 먹으면
다음달에 집에 갈 차비가 없는데..

컵라면 안좋아 한다고 했다.
저녁밥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 했다.
나중에야 빈 지갑을 보여줬다.

이 다음에 돈 생기면
그땐 너가 컵라면 사주면 된다길래
컵라면을 얻어먹으러 따라갔다.

대책이 필요했다.

일요일 새벽 학교 기숙사 담장을 넘어
성남 복정동 대로변 인력시장에 갔다.
열여섯살 아이는
스무몇살 총각처럼 노가다를 뛰고나서
일당으로 만몇천원을 받았다.

그 돈이면
엄마한테 용돈을 더 받지 않아도
평화의댐 방위성금도 낼 수 있고
점호 끝나고 컵라면도 먹으러 갈 수 있고
과자파티도 당당하게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돈이 남으니
장미도 한라산도 88도 살 수 있었다.^^

오랜만에
그 시절 그 친구들을 만났다.
내 친구들은
나에겐 그 시절의 그 컵라면 같은 존재다.

추억의 놀이동산 소풍길 간식처럼 달콤한..
모락모락 피어나는 국물처럼 따뜻한..
부족함을 메꿔주는 배부른 면발같은..
갚아도 갚아도 채워지지않는..

그 시절 그 추억의 내 벗들은
나에겐 영원한 빚이고 빛이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지난달에
20년전에 가입했던
암보험이 만기 종료 되어버렸다.

20년전에 암보험 가입하던날에..
앞으로 20년안에..
위암과 폐암과 간암중에
하나쯤은 걸릴줄 알았었는데..

그리고..
보험료 받아 대박날 줄 알았는데..^^;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는건 아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추억 한 조각 생각나지 않는
빵학년 미운 네살 시절..

과자가 생기면
옆집 "가영"이한테 나눠주러 갔었더라고
엄마가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줬다.

그때가 지금이나
이쁜 걸(girl) 쫒고있으니..
세살 버릇 여든까지간다는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

수십년전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달동네에서 살았던
"가영"이를 찾습니다.♡

추억은 흠모를 싣고..
내 과자 돌려다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모가지 디스크에 탈이나서
2주동안 엄마 품에 안겨
삼시세끼 꼬박꼬박 얻어먹으면서
하루종일 꼬꾸라지는 파란색 차트만 보다가
수맥이 남다른 서울에 되돌아오니
몇분만에 이번주 야식비가 통장안으로 쏙~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사나이는 태어나면 서울로라더니..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상철에게

My Life/2023년 2023. 12. 10. 15:38

지난 2주동안
목디스크 수술 후 안정을 핑계로
엄마 품에 안겨 숙식을 해결하고 지내다가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하려고
독거의 집으로 복귀했다.

내 부모의 유전형질 덕분에
건강한 신체를 물려받고 태어났건만
태만과 오만으로 관리하지 않으니
노년을 앞둔 내 몸둥아리는 여기저기 병약하다.

퇴근 후 시체놀이를 피해보려 시작했던
방송대 영문과와 국문과를 졸업했고
이번에 식품영양학과에 편입했다.

이제 막 기말시험을 마치고
F만 면하자는 대충이의 삶을 찍어대고 왔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않다는건
무언가도 아닌 존재처럼 느껴져
평생동안 항상 무언가릏 하며 살아왔었다.

노년의 초입에서 돌이켜보니
노는것도 즐기는것도
내 몸에 스며들지 않았다.

인생 즐김을 목표로 새 삶을 쫒는건
그동안 살아온 내 삶에 맞는 옷이 아니다.

순간순간을
어려움과 답답함을 이겨내며 살아가지만
힘들면 잠시 쉬었다가
답답하면 잠시 뒤돌아보며
나중에 나중에
멋진 인생이었노라고
웃으며 가고 싶다..

일요일 저녁..
2주동안 쉬었다가
다시 출근의 기쁨을 기다린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나의 소원

My Life/2023년 2023. 12. 4. 15:22

나의 소원

나로인해..
저 인간은 저렇게 살면서
죽지도 않고 살아가는데..

나로인해..
어차피 태어난 인생
작은 위로 한조각 받을 수 있다면..

나로인해..
기쁘지는 않더라도
괜히 슬퍼진 한 순간 잠시 잊을 수 있다면..

나로인해..
내 사람들이 평온하다면..
그러면 됐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신은 공평하다고 했다.

이번에
목디스크 수술을 하고
며칠동안 병원에 드러누워
내 신세를 돌이켜보니..

신은..
나에게..
성욕대신..
식욕을 아낌없이 주신게 틀림없더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더니..
내 모가지는 뒤틀려도
식욕은 솰아있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1) 경추 4번과 5번 사이
(2) 경추 5번과 6번 사이
(3) 경추 6번과 7번 사이
(4) 후종인대골화증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새벽 4시..

My Life/2023년 2023. 12. 2. 04:07

새벽 4시..
병실에 실내등을 켜놓고 있는 이유는..

병원에 떠도는 귀신이
병실에 몰래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병실요금이 모텔보다 비싸서
본전 뽑으려고..

낮에 하도 쳐자서
잠이 안와서..

오줌 싸고 왔는데
불을 못꺼서..
다시 일어나려니 귀찮음..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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