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결혼하게 되었어.
회사직원의 소개로 만났어.

안하려구 했었는데
자존심이 긁히는 바람에
나갔다가 이렇게 됐어.

주식으로 말아먹은 통장 잔고도
괜찮다고 그러더라구.
(언젠가 떡상하면 놀래켜줄테다..)

못생기고 뚱뚱해도
사람만 본다나..ㅋㅋ
(내가 됨됨이 빼면 시체이긴하지..)

갑작스런 한파에
보일러를 이빠이 틀었다가
뜨끈한 밤에 사타구니 땀 닦다가 잠에서 깼어.

얼굴 기억도 안나는데..
이름 석자도 못 물어봤네..

이런 꿈은 왜 아직도 꾸어지는 거냐?
짜증나라..
이런 꿈 다시 꾸면 하늘나라 갈테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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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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