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은 밥 앞에 평등하다." - 우라질레이터 사마 황상규 -

이 다음에 이 다음에..

엄마보다 오래 살아
자식잃는 슬픔 모르게 하기.

조카들보다 일찍 죽어
독거로 살다가는 인생의 쓸쓸함을 알려주기.

트럼프보다 오래 살아
위대한 미국덕에 폭락한 내 주식 반등 맞기.

누나 동생보다 일찍 죽어
기일날 꿈속에서 로또번호 알려주기.

친구들 우르르 천당갈 즈음 함께 가서
살아서는 실컷 못한
날마다 날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이 다음에 이 다음에
천당서 만나기전에
모두 모두 멋진 인생 황이팅하기-♡

일요일 오후에
엄마랑 드라이브하고
유원지 카페에서
교양있게 바닐라라떼 마시고..♡

주말 보내고
회사근처 원룸으로 돌아왔더니
에어컨이 틀어져있네..
18도..ㅠㅠ

주식고수들의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밤 열두시가 넘었지만
라면 끓여먹은걸 이겨내고..♡

며칠전 점심에 먹은 고기조각이
어금니틈 사이에서 곪고 있는데..ㅠㅠ
장마철 야밤에
샤워하고 이빨닦으니 시원할세.^^

오늘도
이빨틈 고기뽑히듯
시원한 하루 보내시..개..

안성 용설저수지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아들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 했다.

제주도에는 뜯어먹을 풀이 많고
서울에는 빌어먹을 직장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하겠지만...

밭갈고 감자캔다던 아가씨들이
서울에 다 모여있더라.

어릴때 가졌던 소원이 생각났어.

빨리 어른이 되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소원.

이제는
어느새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고
노년이 가까운데..

그나마 얼마 있지도 않은 돈
이제 그만 날리고 싶어.

병원비로 날리고..
주식으로 날리고..

내 평생 홍콩 한번 못가고
나이들었네.

순간의 찰라라도
홍콩 한번 가고 싶은데..

나도 못 가본 홍콩
그녀만 보낼 순 없었네.

이제는....
내 곁에 그녀는 없네.

홍콩 가는 길..
멀기만 하네.

똥싸고 이빨닦고 세수하고 옷입었는데
겨우 일곱시일때..

똥싸고 이빨닦고 세수했는데
빨간날일때..

똥싸고 이빨닦는데
임팔란트 빠졌던 날..

똥쌌는데
휴지없을 때...

그렇게..
격어온 수없이 운수없는 나날들..

그러나..
운수는 스쳐 지나가는 것이고
운명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오늘도 운수좋은 날 되이소~
마이 프레셔스♡

나는 꿈(dream)이라는 단어가 좋다.

반백년 인생을 살면서
어떤 노래를 들었을때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 주렁주렁 맺혀졌던 노래는
모두 꿈을 노래했다.

이젠 내 인생에서
이 꿈결같은 세상살이에서
꿈 같은건 믿지도 꾸지도 않지만
여전히 나는
나의 이 애청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인순이...  거위의 꿈..
ABBA... I have a dream..

오늘 밤엔
아름다운 꿈을 꾸어보세~

Good night, my friends.♡

높으신 회장님의 암묵적 무관심과
연봉이 깍이고 직급이 내려도
아파트 경비원에 비할바가 아니니
새마음 새뜻으로 새곳에서
출퇴근 월급쟁이 다시 시작 일주일..

나이들어 적응못해 자퇴할까봐
나이많아 적응안돼 강퇴당할까
온듯만듯 간듯만듯
있는듯 없는듯
어느새 일주일이 허벌떡 낼름..

강한자가 끝까지 남는것이 아니고
끝까지 남는자가 강한자랬다.

걱정마오.
나는 이젠 강아지 아니고 강하지~
멍멍~

환갑정년 가즈아~

장마란던데..
비온다던데..
심지어 많이..

근데..
날씨가..
왜 이런가?

비 올 날..
폭식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