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007건

병원 수술실 안쪽과 수술방 바깥사이에는
정육점 한우 육회 냉장칸처럼
싸늘하고 시원한 대기실이 있다.

수술받다 가신 영혼들이
떠돌기 때문일게다.

나는 어제
그 냉장 대기실에 들어갔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무사히 병실 침대로 돌아와있다.

나는 지금
환자인가? 영혼인가?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목디스크

My Life/2023년 2023. 11. 29. 08:33

가끔씩 뒷목이 뻐근했던 것은
인생항로 답답해서 생긴
혈압 때문인줄 알았어요.

어깨죽지 날개있던 자리가 쑤셔왔던 것은
나이들면 찾아온다던
오십견 때문인줄 알았어요.

어쩌다 손가락 끝자락이 저려왔던건
오메가-3로 해결될
날씨탓인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했었드래요..

그러다가..
병원에 들렸다가
어제 목디스크 수술 받았어요.

경추 4번과 5번 사이..
5번과 6번 사이..
6번과 7번 사이..
사이좋게 나란히
볼록볼록하더래요.ㅠㅠ.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3대 성인병 약을 먹기 시작한지가
어언..
기억도 안난다.

지난 주에 몸살이 와서
또 코로나인줄 알았더니
다행히 그냥 감기란다.

기온도 떨어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니
요즘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인공눈물 꼭지를 딴다.

왼쪽눈 백내장 수술도 받아야하는데
시간이 안나네.

며칠전부터는 어깨가 아파와서
오십견인가 했더니
손가락까지 저려와서
병원에 갔더니 목디스크란다.

월요일 오전에
MRI 있는 병원으로 예약했다.

몇년만에 찜질방에 다녀왔다.
비좁은 불한증막에 들어갔다가
팔뚝을 데었다.

되는일이 없다..

아프니까 중년인가??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나의 기도

My Life/2023년 2023. 11. 14. 08:17

어느 날씨 좋은 날에
백골이 진토되기 딱 좋은 날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내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갑자기 결혼하게 되었어.
회사직원의 소개로 만났어.

안하려구 했었는데
자존심이 긁히는 바람에
나갔다가 이렇게 됐어.

주식으로 말아먹은 통장 잔고도
괜찮다고 그러더라구.
(언젠가 떡상하면 놀래켜줄테다..)

못생기고 뚱뚱해도
사람만 본다나..ㅋㅋ
(내가 됨됨이 빼면 시체이긴하지..)

갑작스런 한파에
보일러를 이빠이 틀었다가
뜨끈한 밤에 사타구니 땀 닦다가 잠에서 깼어.

얼굴 기억도 안나는데..
이름 석자도 못 물어봤네..

이런 꿈은 왜 아직도 꾸어지는 거냐?
짜증나라..
이런 꿈 다시 꾸면 하늘나라 갈테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능사
전기기능사
운전면허 (1종 보통)
운전면허 (2종 소형. 오토바이)
소형선박조종면허
동력수상레져조종면허
굴삭기조종기능사
컴퓨터공학석사
전자공학학사
영어영문학사
국어국문학사
식품영양학(재학중)..

이 다음에 뭐하면서 살아야할까?

전기도 없는 아주 한적한 곳에..
로보트가 주방에서 조리를 하는..
푸드트럭 음식점을 열어서..
물건너 바다건너 해외까지
배타고 오토바이타고..
배달을 하면..
돼박날 수 있을까??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30년

My Life/2023년 2023. 11. 9. 19:44

1994년 3월 군대 입대.
그 후로 30년.

지난 30년동안의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돈 없이,
꿈 없이,
처 자식 없이
삼십년을 버텨왔네.

잘 했군~♬
잘 했군~♩
잘 했군~ 잘 했군~ 잘 했어~

이제는
갈때가 되었지~

잘 가세~♬
잘 가세~♩
잘 가세~ 잘 가세~ 잘 가세~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너의 길

My Life/2023년 2023. 11. 8. 08:59

후임을 욕하지 마라
내가 걸어온 길이다.
선임을 욕하지 마라
내가 걸어갈 길이다.
  - 미상 -

후임에게 욕을 던져라.
너는 그 길을 걷지 않았으니..
선임에게 욕을 던져라.
너는 저 길을 걷지 않을테니..
  - 황상 -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월요일 아침 7시 30분..
출근을 했다.
이미 내 앞에 두명이 출근해 있다.

계약직 알바 주제에
나는 넘버 쓰리다.

오래전 고딩시절에는
숱한 날들을
9시까지 등교하지 못해서
학생과 옆 골방에서
1교시를 맞곤 했었었는데..

의자에 앉았더니
바지 지퍼가 열려있다.
이게 왜 열려있는거냐???

출근 버스에서
내 앞에 앉아있던 아즘마가 열었나?
말로하지..

오늘 하루는 찌릿할것 같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2023학년도 2학기 출석수업과제물

교과목명 식생활과문화
학 과 생활과학부(식품영양학전공)
학 번  
성 명 황상규
소속대학 서울지역대학(남부학습센터)
연락처  
과제유형 출석수업과제물
유의사항 1. 분 량 : A4용지 2(표지 제외)로 작성
2. 파 일 : 한글 또는 MS워드(엑셀, 메모장 등의 프로그램 사용 금지)
3. 파일명 : “본인성명_식생활과문화 과제”(예시 : 홍길동_식생활과문화 과제)
4. 글 꼴 : 아래한글 - 글자크기(11 포인트), 줄간격(160%), 글꼴(신명조)
MS word - 글자크기(11 포인트), 줄간격 (1.15), 글꼴(신명조)
5. 제출방법 : 학교홈페이지 접속아이디 및 비밀번호 로그인맞춤형 정보학사정보수업시험정보출석수업결과물제출과제물 제출
과제 1. 식생활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기호나 식습관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자연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기술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각 요인별 세부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10).
 
2. 실제로 자신의 식생활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자연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기술적 요인 각각의 세부요인 중 1가지씩 선정하여 상세히 설명하시오. (20).
 
1. 식생활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기호나 식습관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자연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기술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각 요인별 세부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10점).

개인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 자연적 요인은 음식의 재료가 되는 동식물의 재배나 사육조건이 만족되어야만 생산이 가능한 자연적 요인에 기인하여 인간의 식생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자연환경에는 초원이나 숲, 강가나 습지, 섬이나 해변, 사막, 육지 등 풍토 지리적이니 환경이 있는가 하면, 열대지방, 온대지방, 한대지방 등과 같이 기화환경도 다양한데, 각 지역에서 자생하는 작물 또는 가축 등의 식품 원재료의 공급에 따라서 음식의 종류와 식생활의 형태가 달라지므로 각 나라마다 식품으로 이용되는 재료가 다양해질 수 밖에 없다. 즉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왔고, 자연의 산물을 통해 식생활을 영위했으므로 다양한 자연산물을 통해 각기 다른 식생활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자연적 요인은 인간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자연적 요인 중에서도 특히 기후는 인간의 생리적 현상과 연관되어 식문화에 큰 영향을 준다.
 식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으로는 종교, 관습, 사회계층적 요인, 국제화 등이 있다. 종교적으로 힌두교에서 유래한 불교의 경우 채식주의자가 많으며 소승불교는 탁발을 통해 음식을 얻지만, 대승불교에서는 음식을 직접 준비하여 사찰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먹지 않으나, 이슬람교나 유대교에서는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며, 이슬람의 할랄과 유대교의 코셔의 방법을 통해서 허가된 음식을 먹는다. 사회계층적으로 볼 때 배고픔을 경험했던 세대는 영양유지를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포식의 세대 계층은 음식의 맛과 기호를 우선시한다. 또 국제화에 따라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음식재료들이 이용이 증가하며 음식에서의 세계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소득 및 생활수준과 같은 경제적 요인도 식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소득수준의 차이에 따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욱 건강하고 과학적인 관리에 따른 식생활을 하게 되며 외식이나 식생활과 관련한 식기류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식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요인으로는 먹을거리를 위한 불과 도구의 이용에서부터 시작하여 농업화, 식품가공기술, 식품저장기술, 식품유통의 발달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먹을거리의 생산량을 증가시켜 주었고, 생산이 증가된 산물은 가공 및 저장기술을 통해 다양한 식품으로 재생산될 수 있었다. 농업기술과 저장법의 발달로 과일을 계절과 무관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포장기술과 조리기기의 발달은 즉석조리제품의 등장과 그 소비를 증대시켜 왔다. 또한 식품유통의 발달은 오늘날 식품을 공급하고 소비함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게 함으로써 지역 간 식생활의 차이를 줄여왔다.

2. 실제로 자신의 식생활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자연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기술적 요인 각각의 세부요인 중 1가지씩 선정하여 상세히 설명하시오. (20점).

예전에 몽골에서 2년동안 생활했던 적이 있다. 몽골은 전형적인 대륙성 고원지대이다 보니, 채소나 야채, 과일의 재배가 쉽지 않으며 초원에서 유목을 통해 가축으로부터 얻은 육류 식재료는 저렴하고 흔하다. 자연적 요인인 기후조건에 따라 몽골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다양한 식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못하고, 감자나 당근 정도만을 곁들인 육류 위주의 식생활문화를 했었다.
나의 식생활 형성에 영향을 미친 사회적 요인중의 한가지는, 어릴 적에 어머니가 다니셨던 약간 이상한 신흥 기독교의 영향이 있다. 그 기독교 종파는 유대교의 한 뿌리임을 자칭하다보니 유대교 음식문화의 몇 가지를 따르도록 신도들에게 강요했었다. 그래서 유대교에서 금기시하는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이브가 한입 베어먹은 선악과를 복숭아로 해석하여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쫒겨나게 한 음식이라는 억지 이유를 들어 복숭아도 먹지 말라고 설파하였으며, 고등어나 꽁치 같은 비늘없는 생선도 먹지 말라고 했었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의 식생활 문화의 주도권 아래에 지내다가, 나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친구들과 함께 짜장면과 순대를 처음 맛 볼 수 있었으며, 고등어 조림이나 복숭아 조차도 대학, 군대, 직장생활을 위한 자취를 하면서부터 비로소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어머니로부터 비롯된 종교적 요인으로, 나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나의 식생활에서 순대와 복숭아는 여전히 선호 음식이 아니다.
성인이 된 이후 직장생활을 하게 되고 수입이 생기고, 부모와는 독립된 나만의 경제권이 생긴 이후에 내돈내산인 돼지고기는 너무 자주 먹어서 지금은 비만을 염려할 정도의 몸매가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나는 1인가구의 삶을 살다 보니,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언제든지 사먹을 준비가 통장에 가득하다. 오늘처럼 이번 학기 방송대 마지막 수업을 착실하게 수강하고 집으로 귀가하는 날에는 맛난 치킨을 포장해서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지난 학기에는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할 때에 대형 초밥 세트를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돈 없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나 학생시절이 아닌 경제적으로 부유해진 탓에 나만의 식문화는 풍족함으로 뭉친 육류 위주로 식생활로 변경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큰 마트가 없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식재료나 간편식을 구입하려면, 멀리 있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음식들이 나의 냉장고에는 항상 그득하게 쌓여있다. 나의 냉장고에는 돼지갈비도 있고, 냉동만두도 있고, 신선한 배추김치랑 깍두기도 있다. 냉장보관과 냉동보관의 기한이 충분하게 길어서 한번씩 잔뜩 사놓고 한가지씩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즐거움이 크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는 지금의 나처럼 식재료를 잔뜩 준비해놓았다가는 대부분의 식재료들을 버려야만 했을 것이다. 우리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적,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요인 중에서 나는 냉장고로 대표될 수 있는 기술적 요인에 큰 감사한 마음이 든다.
 
참고문헌
(1) 김선아,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1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패혈증

My Life/2023년 2023. 11. 2. 17:47

지난 주말에
엄마가 하루 저녁 사이에
급성 패혈증으로
119타고 병원응급실로 실려감.

패혈증 증상...

의식없음.
눈동자 무반응.
염증수치 정상보다 10배.
간수치 급상승.
맥박 저하.
저혈압.
저체온.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고
건강하게 살아났음.
병원에서 천년묵은 산삼 국물 끓여서 줬나봄.^^

그 "패혈증"이라것이
치사율이 30~40%라고 함.

회사 복귀해서 들었는데
같이 일하는 회사직원의 엄마는
몇년전에 패혈증으로
갑자기 하루만에 부고 받았다고 함.

패혈증..
그거 단방에 가는거임..
살다보니..
조심해야 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구먼..

패혈증..
나는 이 다음에,
이 다음에 죽을때에,
그걸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아플 겨를도 없이..
손쓸 겨를도 없이..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불혼주의

My Life/2023년 2023. 10. 29. 09:41

미혼
결혼
이혼
비혼
불혼 <---  나는 요기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본이 동일하다"

이번 학기에
식픔영양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감명깊게 들은 단어임.^^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TGIF

My Life/2023년 2023. 10. 27. 06:38

TGIF

Thanks God.
It's....
(1) Fried.
(2) French kiss.
(3) Fighting.

I wish..
후라이드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오늘 저녁 메뉴는..
후라이드 한~
양념 한~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어쩌라고..

My Life/2023년 2023. 10. 26. 19:26

퇴근갈에
마트에 들렸다.

성장판 안닫힌 어린이들은 어쩌라고..
우유값이 50%는 오른것 같다.

시집안간 아가씨들은 어쩌라고..
오이가 한개에 이천원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품고사는
노년을 앞둔 중년 아재는 어쩌라고..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고,
달지 않은건...

쏘주 뿐이네...ㅠㅠ...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달력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