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벽에 심야버스를 타고
아직도 8월의 달력이 걸려있는,
지난 여름 이사온 속초집에 왔다.

부산에서 속초까지 심야버스를 6시간동안 타고 와서,
24시간여동안 누워지내다가,
30여시간만에 다시 부산으로 내려간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다시 부산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은퇴를 하면,
시간에 얽메이지 않고,
이것 저것 그 동안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몸이 얽메여서 못했던,
많은 걸 하겠다는 바램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몇가지만 생각하며,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리라 생각했었던것도 같다.

궁금하다..

내 가슴 깊은 곳 진정한 울림은,
평소에 바래왔던 많은 것들을 하고 싶은건지,
그 많은 것들조차도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건지...

알바하러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버스는 31석 버스.
1인석 자리를 예매해서 앉았지만
앞뒤 간격 자리가 좁다.


영덕 칠보산 휴게소에서 15분 휴식.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심야시외버스타고 부산에서 속초로..

밤 12시 정각에
부산 노포시외버스터미널을 떠난
심야시외버스는 부산(노포)을 출발해서
경주에 일반 정거장에 사람을 내리고,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여분을 쉬고,
동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여분을 쉬고,
옥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깐(화장실 갈 시간)만 쉬었다가,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람만 하차하고 바로 출발,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옆 도로에서 "(속초)조양동 가실분?" 물어봐서 내렸다.
여기서 내린 시각은 새벽 5시 30분.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새벽 심야버스라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달렸지만,
속초에서 내려 속초집(속초 부영아파트)까지 새벽길을 걸어 왔는데,
집에 도착하니 정각 6시!!

버스타고(bustago.or.kr)에서 시외버스 예매를 했다.
이미 앱설치 되어있던 "티머니 시외버스" 앱에서도 가능 했었네.
터미널 발권기에서 생년월일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발권.

부산과 속초(강원도 거성군 거진읍까지 운행)로 운행되는 시외버스는
45인석 일반버스도 있고,
28인석이나 31인석 시외버스(우등버스)도 있다.
나는 28인석 우등버스의 1인석짜리 좌석으로 예매했다.

이 심야 시외버스는 강원도 거진까지 가는 버스다.

오랜만레 속초 집에 왔다.
새벽 6시.
대중교통 이용할때 잠을 잘 잤는데,
오늘 새벽 버스 안에서는 1시간정도 잤다.
동해바닷길 옆 도로를 따라 가길 기대했지만,
밤바다는 몇장면 구경하지 못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부산의 원룸안 책상위 풍경.

저 숟가락 갯수만큼
GS25 편의점의 "비빔밥 도시락"을 먹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행복하게 산 사람은 한번의 불행만으로도 고통 받지만,
평생이 불행한 사람은 단 한번의 기쁨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게 살 수 있어요"
 - SBS 주말드라마 "미스마:복수의 여신" 20회(11월 3일 방영)중에서-

지난 주말, 평생 불행하게 살지 않았는냐는 미스마의 질문에, 이정희에게 파양되었던 정유정(입양시 "예지")의 답변..

나는... 이 대사가..

"항상 여친(또는 남친)이 끊이지 않는 사람은
한번의 차임만으로도 고통받지만,
평생 데이트 한번 못해본 사람은
단 한번의 애프터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뚱뚱한 사람은 한끼의 굶주림에도 배고픔에 고통받지만,
마른 사람은 단 한줄의 김밥에도 행복할 수 있어요"..라고 들리더라..

한줄의 김밥에도 안분지족(安分知足)할줄아는
넉넉하고 행복한 일주일 보내시구료..♡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머리깍았어.

My Life/2018년 2018. 11. 5. 04:57
답답했어.
자꾸 머리카락을 쥐어 짜게 돼.
인생항로 답답할땐 머리를 깍자. 바싹~
시원하구나.
일요일 오후에 부산에 일찍 내려와서
머리를 깍았어.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나의 소원은 부자
꿈에도 소원은 부자
이 정성 다해서 부자
소원을 이루자.

내 통장 불리는 부자
내 인생 살찌는 부자
돈벼락이여 어서 오라
내게로 오라.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세상의 모든 사람들처럼 나도 늘
항상 부족한 이놈의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어려운 길이다..

어쩌면 내가 결혼을 못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것 같다..
(간택받지 못한 나만의 핑계인가? ^^)

난 가난을 유전하고 싶지 않은 바램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욕구보다 컸던 거 같다..

누군가가 그랬다..
가난하지만 부유한 마음으로 살라고..
그래야 부유해 질 수 있다고..

현실은 늘 부족하지만,
마음만은 늘 풍족하게 감사하며 살자~
절대로 쉽지 않겠디만..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운수좋은 날.

My Life/2018년 2018. 11. 2. 10:17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길에서 200원 습득!!
(직업이 경찰이 친구의 전문용어로는 점유이탈물이라고 한단다.^^)
운수좋은 날이 될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

나는 길에서 돈을 잘 줍는거 같다.
10원..100원.. 200원.. 등등등..
다음번에 10만원 주워보자!! 아자!^^

200원 주은 기념으로
커피값응 내고나니 적자네..^^
다음부터는 돈 줍지 말자!!

출근해서보니 가방이 열려있었네..
혹시 내가방에서 흘린 200원???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굴짬뽕 2+1 을 사서 한개 1,600원..
GS25 불고기 가지 덮밥 3,800원..
소주 종이컵으로 2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책 제목에 심금이 흔들려
중고책방에서 구입해
한글자 한글자 정독하기 들어간 책 한권..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지난 3월말,
퇴직사유란에 "귀농귀촌"이라 쓴 사직서를 제출하고
6년간 다녔던 40대의 첫회사를 그만두면서,
앞으로는 절대로 열심히 살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었는데..

알바하러 부산에 왔다가
다시 또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네..

이렇게 살면..
인생살이 좀 평온해지는것도 아닌데..

오늘은.. 황이팅 없긔~♡
부산의 어느 원룸 화장실에서..^^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돈벌어서..

My Life/2018년 2018. 10. 29. 21:43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돈 많이 벌어서 이렇게 쓰자.

월말이면 월급타서 통발을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어선을 사자

그래 그렇게 바다 나가서
그래 그렇게 돌문어 잡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바구니 미끼와 카메라 한대

오늘도 독거총각 냉가슴 속엔 
삼십대 청년시절 소맥을  탄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돈벌레

My Life/2018년 2018. 10. 29. 21:04
요즘 부산시내에 쳐박혀,
시계 불알처럼 알바만 왔다갔다 하는데,
몇달전 은퇴(?)시절이 생각나는구나..

돈을 쓰려고 돈을 버는건지..
돈을 벌려고 돈을 버는건지..

일을 하려고 돈을 버는건지..
돈을 벌려고 일을 하는건지..

뭣때문에 돈을 버는건지..
돈벌어서 뭐에 쓰려는지..

목표도 이유도 꿈도 희망도..
그 딴건..
모두 다 허영이다.

나는 그냥 돈에 미친 돈벌레..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금요일 저녁 퇴근 후 거의 44시간여를
원룸 골방에 쳐박혀 있다가 집을 나섰다.
머리 깍으러 나왔는데 머리는 안깍고
부산 시내 나들이가 됐네.

* 도보 : 서면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 부산역
* 시내버스 : 부산역 -> 서면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부산 유림 노르웨이숲.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낙관주의자는 난관을 즐긴다.??

낙관주의자 등산을 하다. 

살빼러..

힘들어 죽겠다..히^^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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