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그러면 나쁜건줄 알면서...
어제 밤에.. 나는.. 무협지에 빠져서...
너희들을 위한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 사실을
너희들에게 용서를 빌어야될것 같구나.
미안해... 얘들아...
어제는 둘이 읽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만큼 너무 흥미있는 그 책에서,
천하 제일 무학 영웅이 된 "양과"가 활약했단다.
이 세상 자신의 모든 원수들을 용서하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고, 정의로운 자에게 보답하는 그 모습이 너무 멋졌단다.
얘들아~
나는 너희들이 그렇게 정의롭게 살기를 바란다.
나처럼 이렇게 살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단다...
장가를 못가던가...
가난하게 살던가...
인생 항로가 답답하게 되어버리던가...
오늘 수업은 수업준비 미비로 일찍 마쳤지만,
다음주에 울란바타르에 견학가는건 열심히 준비해서
너희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께.
너희들중에 이걸.. 한글로 쓰여진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지만,
난 어쨋든 이렇게라도 용서를 빈다. ^^;
이번 한주동안 건강하게 정의롭게 지내고나서,
다음주 화요일에 활기차게 다시 만나자~~~~~~~
수업을 일찍 마친 덕분에 남은 시간은
너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제나 항상 웃는 얼굴.. "바트바이르"
공부못해도 예쁘다. 숙제 안해와도 예쁘다~
그래서, 나는 바트바이르가 귀엽다~
너밍체첵.. 작년보다 월등히 많이 예뻐진 여학생들중의 한명.^^
축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듬"
툭스바이르..
에르든톨가와 오른쪽에 바트-에르든
툭스자르갈
덜고르마
간촐롱
냠수릉
"다르항의 꽃"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다르항체첵.
4학년 최고의 날씬 미녀. 세침떼기라는 그 단어의 느낌이 다르항체첵에게서 풍긴다.
내 수업에서는 열심히 해서 더 예쁘다~
뎀베.
소아과 의사이며 대학교수인 뎀베의 엄마가 내년 3월까지 한국에 가 계시다.
수업 시작하기전에 서울 양천구 양천 세무소앞에서 찍은 엄마의 사진을 나에게 보여줬다.
뎀베 엄마는 잘 지내고 계시겠지...
똑똑한 "오릉거". 바트-에르든이랑 사귄다고 하던데..
솔직히... 오릉거가 훨씬 아깝다.. 헤헤.^^
어능. 요즘에 테트리스에 빠져서.. 틈만나면 테트리스다.
4학년에서 평점 성적이 3등인 어능..
빠릇빠릇하게 수업도 잘 따라오고, 공부 잘해서 예쁜거보다
귀엽게 장난도 치고 서먹서먹하지 않게 대하는 모습이 예쁘다
바트에르든과 나측더르쯔.. 그리고 그 뒤에 숨은.. 게를토야의 동거남 뭉흐뎀베를.
푸릅수릉
내가 아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서 두번째 커플..
바트-에르든과 오릉거
요조숙녀처럼 언제나 차분한 예뻐하지 않을수 없는 "투믄자르갈"
알틍가드스, 바슴뱜바, 나츠더르쯔.. (왼쪽부터)
기숙사도 같이 쓰는 4학년 최고의 단짝 친구.. 투믄자르갈과 바슴뱜바..
투믄자르갈은 공부를 예쁘게 잘하고,
바슴뱜바는 외모에 신경쓰기를 잘한다.
솔직히.. 같이 사진찍자고 안했으면 나 조금 서운했을지도 몰라~ 히히.^^
내 최초의 몽골의 선생님이었던 "뭉흐졸" 선생님과 비슷한 외모의 "뭉흐자르갈"..
바트-에르든에게는 어느 귀국단원으로부터 받은 개봉하지 않은 마우스를 주었다.
세개의 선물을 준비했었다.
다르항체첵에게 공CD 두장을 주었다.
냠수릉에게는 한국전통문양 핸드폰 고리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