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리모콘 세우기는 불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리모콘이 똑바로 섰습니다.

2010년은 불가능한 것들이 가능한 해가 될거 같습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내가 지나온 길은 소중하다
그래서, 내가 지나온 그 작은 모퉁이 길 모두가 사랑스럽다.
과거를 기억하고 추억을 끄집어내어, 내가 지나온 길을 기록해본다.^^

(1) 거주
- 서울 성북구 (3년)
- 경기도 성남시(30년)
- 서울 강서구(5년)
- 경기도 광명시(2년,작성일 기준)

(2) 교육
- 정보통신교육원(프로젝트실무과정) : 6개월
-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내훈련센터(합숙 4주)
- 임채서요리학원(한식자격증반) : 14주(주말반)
- 마산예술회관(섹소폰반) : 7개월/주1회
- 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 마술반(3개월/주1회)
- 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 : 섹소폰반(3개월/주1회)
- 서울디지털직업전문학교 : 부동산경매실무 주말반 (11주/주1회)
- 서울디지털직업전문학교 : 부동산중개사 1차 (11주/주1회)
- 서울디지털직업전문학교 : 엑셀실무고급과정(주말반) (8주/주1회)
- 화성자동차운전 전문학원(2종 소형반) : 5주/주1회
- 가나안 농군학교(1000기) : 4일

(3) 알바
- 노가다(틈만나면..)
- 독서실 총무(10개월)
- 중국집 철가방(8개월)
- 공장(KDS) 야간경비(4개월)
- 순천향병원 방사선과 기사보조(3개월)
- 과외(3개월)
- 전기전자부품 도매(큰아버지 가게) 판매보조(2개월)
- 자동차범퍼 공장(코람프라스틱) 범퍼 생산직(2개월)
- 정전압기 생산 공장(1개월)
- 콘테이너 물품 하역(동국합섬) 보조
- 수박 수확 걷이
- 우엉 수확 걷이
- 닭곱창식당 써빙
- 국회의원 선거운동원
- 기계공구단지 기공식 행사 진행보조원
- 자동차 교통통행량 조사원
-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관리원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지금도 선택 잘했다고 생각해?" - 국내훈련센터 수료후 집에 돌아온 나에게.. 엄마 曰-
"몽골아가씨들 착하다더라. 2년후에 올때는 색시 한명 데려오너라." - 넷째 큰어머니 -

"작년에 나한테는 미국가지 말라더니..."
- 그 여름 그 여자 -
"몽골가도 계속 연락해. 화력발전, 송전탑 등으로 출장갈지도 몰라" - 고등학교 동기 -

"멀리 가더라도 이메일 프로토콜을 이용한 연락은 가능하겠지?"
- 예전 직장 상사 -
"잘한 결정맞지요? 축하해줘야하는거 맞지요?" - 예전 직장 동료 -

"항상 황수석님의 파란 만장한 인생을 드라마처럼 보고 있습니다.^^"
- 예전 직장 동료 - 
"돌아올때에는 혼자 오지 마! 세명이서 와! 뱃속에 담아오는거 인정~!" - 군대 선배 - 

"혹시 사고 치고 도망가는건 아니지?" - 학교 선배 -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데..암튼 고생 많겠구만요."
- 학교 후배 -
"드디어 가는군요. 가서 좋은 일 많이 하고 오세요" - 학교 후배 -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의 답변은...

"헉!!!"
 
  <---- 뭥미???
"용기있는 선택을 하셨네요" 
"먼저 자리잡고 계세요. 나도 따라 갈께요"
"부럽습니다.."
"건강히 다녀오길 바랍니다."
"좋은 인연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해외봉사단원으로 몽골에 간다고 하니,
다양한 반응들을 접합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들려주는 용기와 격려때문에
부끄러워서 인사도 못하겠습니다.

잘 다녀올 수 있을지...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와 걱정 지수 폭등中...ㅠㅠ...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혼자 살아왔던 "독거총각"의 집이, 내놓은지 한달만인 오늘 낮에,
어느 "독신처녀"인 수학학원 원장에게 낙찰(?) 되었어요.

내가 쓰던 물건중에..
장롱, 에어콘, 냉장고, 가스렌스는 그대로 쓰고 2년후에 다시 반납받기로 했어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들은 얘기인데,
그 학원 원장은 좋은 일을 많이 한데요.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은 기본인가봐요.
가난한 생활보호대상자 학생들은 자기네 학원에서 무료로 수업도 듣게 한데요,

얼마전에 인테리어 대공사를 해서 신혼방처럼 꾸며놓았었는데,
좋은 사람에게 집을 넘겨줄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아요.

그리고..

그 독신처녀 원장님처럼,
내 어릴적 꿈이었던,
돈 많이 벌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소원이 다시 생각났어요.

난...
아직 돈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내일은...
로또를 사려구요.
돈 많이 벌어서 꿈을 꼭 이루고 말겠어요.

그치만,
몽골엔 포기하지 않고 꼭 다녀올꺼예요.

그리고..
우리의 가슴속 잊지 않은 꿈들도 이루어지도록 바랄께요. 항상.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몇년전 대전으로 프로젝트 하러 출장을 갔었다.

주말에 서울로 올라올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작은 원룸에서 주말을 보내곤 했었다.

너무 너무 심심해서,
그해에 내 생애 처음으로 돈을 내고 만화책을 빌려보기도 했고,
그해의 어느 주말부터 혼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극장엘 들락거리기도 시작했다.

그때..
혼자서 극장가서 시간때우기용으로 영화를 보았던 증거들이
오늘 새벽에 서랍을 정리하면서 묶여있음을 발견했다.

그때의 그 버릇으로,
지금도 자주 극장에 간다.

직장인이라면 휴가를 내서 평일 아침에 조조영화를
모르는 사람 서너명이서 관람하는 기분도 느껴보자.

참 외롭다.^^

이 티켓들중에는
소개팅했던 아가씨와 퍼포먼스 공연 "JUMP"를 보러갔던 티켓도 있고,
정실장님과 그 멤버들과 함께 단체로 보러갔던 영화 "괴물"의 티켓도 있다.

나머지 영화표는 모두 대전출장 당시에 혼자 보러간 영화표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이제 좀 정신이 든다.

하루종일 눈과 코에서 레이저 발사가 되는듯한 열기에 시달렸었는데..
그래서, 잠을 또 너무 실컷 자서,
지금 새벽 2시 24분..
잠이 전혀 안온다.

새벽에 짐정리 겸 서랍을 뒤졌다.

닭 시켜먹을때마다 받은 쿠폰을 서랍속에 던져놓았었는데,
세어보니.. 9장이다.

1번만 더먹으면 10장이다.

누가될런지..
내가 지난 2년여동안 살던 우리집으로 이사오는 사람은 최소한 통닭한마리의 횡재를 할것이다.

1+1 통닭 드시러 오세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누워서 떡먹기보다 더 쉬운건 누워서 영화보기.

아직 출국하려면 십여일 남았다.
낮에는 집안에서 데굴거리고 밤에는 마시고..

보고싶었던 영화중 "전우치"는 극장에서 보고,
어제 "아바타"는 집에서 보고 누워서 보고,
"하모니"는 보람이랑 보기로 했는데 약속이 겹쳐서 취소했다.

집근처 극장으로 슬리퍼 끌고 가서 저렴한 가격에 조조영화로 보든,
실감나게 어지러운 3D나 4D로 보든, 
예쁜 여자랑 나란히 앉아서 보든...

역시 영화는 집에서 노트북 옆으로 세워놓고 드러누워보는게 제일 좋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영삼이랑 병국이랑 영곤이랑 영일이랑 만났다.

영삼이랑 병국이는 제천 출신인데,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세번의 인연을 맺었고,
영일이랑 나랑은
고등학교-대학교-군대의 세번의 인연을 맺었다.

1차 횟집
2차 당구-영삼/상규 vs 영일/영곤 : 졌다.ㅜㅜ
3차 볼링 - 영삼/상규 vs 병국/영일/영곤 : 졌다.ㅜㅜ. 두게임 쳐서 내 에버리지는 100.ㅠㅠ
4차 해장국 - 하안사거리 황태해장국과 소주
5차 우리집-맥주 딱 반잔씩

볼링장에서의 내 포즈를 확인하고 싶었다.
5명중에 내 포즈가 가장 좋은데,
점수는 가장 낮다.ㅠㅠ

손가락 두께때문에 15라고 써있는걸 사용하는데,
좀 더 가벼운걸 치고 싶지만..ㅠㅠ
파워가 실리지 않는다.

어쨋든 노는건 재밌다.

- 영삼

- 병국

- 영일

- 영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금요일 저녁
종각역에서 세정형이랑 병준이랑 승수랑 만났다.

낙지복음먹고,
정종 먹고,
병준이랑 나랑은 당구치러 갔다.

내 당구수지는 160.
세상에 당구 160 놓고 치는 사람이 어디있냐지만,
병준이는 이제 나의 당구 수지 160을 놓고 치는걸 봐준다.^^

내 당구치는 모습이 잘못되었는지 비디오 판독을 하고 싶었었는데,
들거다니는 가방에 카메라가 있어서,
처음으로 내 당구치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어설펐다.

오늘도 병준이랑과의 당구 게임은 내가 졌다.ㅠㅠ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벌써 5년전에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사람들..
지금은 다니는 회사도 모두 다르고,
사는곳도 다르지만,
이렇게 가끔 만난다.

쑥쓰럽지만,
나 몽골간다고 모인거다. 부끄부끄..
같은 동네 살았던 A급 아가씨(?) 조진영 과장도 선약까지 깨고 왔다는..^^

왼쪽부터..
천주환, 이종수, 정찬길. 조진영, 송진우, 황상규.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훈련센터에 입소했을 때 받았던 목줄 이름표.

훈련센터를 수료할때 받았던 수료증.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발단식때..

My Life/2010년 2010. 2. 5. 09:48
요리 무경이의 V자 포즈앞에 젊잖은 나.

오걸 형님과 함께.

몽골 식구들과 함께. 혜란 누님이 사진속에 보이지 않는다.ㅠㅠ..

강한영(건축) - 국립건축대학교 (올란바타르)
권오걸(컴퓨터) - 헨티직업훈련센터 (헨티 아이막 헤레렐솜)
김나연(간호) - 어르헝국립병원 (어르헝)
김성헌(전기) - 다르항기술전문대 (다르항올 아이막)
김승우(태권도) - 셀렝게체육전문중고등학교 (셀렝게 아이막)
송지원(박물관) - 국립중앙도서관 (올란바타르)
신경수(식품가공) - 허브드농업대 (허브드 아이막 허브드시)
이정규(컴퓨터) - 더르너드 헤렐렌솜 2번중학교 (더르너드 초이발산)
이지은(특수교육) - 청각장애아 특수학교 (올란바타르 종아일)
주혜란(한국어교육) - 헨티아이막 1번 중학교 (언더르항시)
편무경(요리) - 바그노르교육 종합학교 (올란바타르 바그노르구)
황상규(컴퓨터) - 다르항기술대학교 (다르항시)

만능 박사인 무경이의 사진 촬영 기법으로 찍은..
다리가 기~~~~일~어 보인다.헤헤~

헤어스타일^^ 때문에 나보다 나이들어보이지만,
유일한 개띠 동갑 친구인 정성훈(이집트-전자)와 함게.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수료식 전날 "다짐의 시간"...

1년후에 나에게 편지썼다.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잘 해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1년후에 혹시 힘들어하고 있을지도 모를 나에게 힘내라고,
나의 모든것이 달라질 수도 있는 이 길을 선택한것에 후회없이 살고 있기를 바라는 편지를 썼다.

나중에 들어보니,
촛불을 켜놓고 1년후에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대부분 울었다는...^^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여러번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했고,
그로인해 한달동안 더욱 행복했던 그곳.

국제협력단 국내훈련센터 전경.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 304-3 KOICA 해외봉사단 훈련센터
- 전화번호 : 02-3460-5811~3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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