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건..

거세된 돼지처럼
성욕 대신 식욕을 뿜뿜할 것 같은 선입견..

보이는 상판대기처럼
감춰진 마음조차 볼품없을 것 같은 선입견..

집 없고, 차 없고, 돈이 없으니
취미도 재주도 만나는 애인도 없는거라는 선입견..

그런 세상의 온갖 선입견과
맞서 싸워서 지는 자.
그자가 혼자다..

나는 혼자다.

천상천하...
You are dog zone.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어제 퇴근하고 치과에 갔다.

치과의사왈..
"지글지글~ 지글지글~"

한국의 치과의사들이 세계적으로 소문난 이유는..
한국어의 풍부한 의태어 때문일것이다.
영어로 "지글지글"을 얼마나 장황스럽게 설명해야할까?

 

※ jiggle : to move from side to side or up and down with quick short movements, or to make something do this.

 

한국사람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는
한국어의 숫자발음 때문이라고 한다.

123,456..
어떻게 읽나?

한국어..
"십이만삼천사백오십육"
영어..
"원헌드래드트웨니쓰리따우전포헌드레드피프티식스"
몽골어..
"닉종허른고르븡미앙가두르븡종태븐조르가"

이 어찌 아니 놀랄 수 있겠는가?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시간"을 읽는게 제일 어렵다고 한다.

정말? 왜?

01시 30분..
어떻게 읽나?

한국살람..
"한시삼십분"..
한국어 초짜 외국인..
"일시삼십분" 또는 "하나시서른분"..
그렇군..ㅋㅋ..

한국사람들은 시계를 읽을 때,
"시"는 한국어(고유어)로 읽고,
"분"은 한국어(한자어)로 읽고 있었군.^^;

어렵다 한국어.
사랑해요 한글.
감사합니다. 세종대왕님.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2023년 3월 1일.

이제는 3.1절이
1909년도인지 1919년도인지
헷갈려지기 시작한 나이가 되었다.

어릴적 수업시간에
3월 1일에 일본순사들의 총에 맞아
수 많은 백성들이 아이(1)구(9)아이(1)구(9) 했었더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났다.

요즘에는
빨간 날에 가급적 출근하지 않는디.

하지만 빨간날에도
내 두 눈은 6시에 자동이고,
화장실도 안가고,
세수도 이빨도 안닦고,
심지어 혈압약 먹기도 잊었다.

출근을 할까말까
아침 6시부터 고민하던 것이
어느새 저녁 6시가 됐다.

라면을 끓였다.
너구리 라면 순한놈으로 두개.

언제부터인가 라면을 두개씩 먹기 시작했다.

비빔면 다섯개 끓이고
짜파게티 네개 비비던 시절은
이제는 아~옛날이여~

배부르고 등따시니 좋다.
식후 30분..
잠들어올 때 노젓자.

Good night.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소중한 것들

My Life/2023년 2023. 2. 27. 08:16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핸드폰을 찾는데
주머니에도 없고
책상위에도 없고
가방안에도 없다.

치매도 이런 치매가 없다.

내가 그토록 찾아헤맸던
그것들은
언제나 늘 가까이 있었다.

오늘 하루도
그토록 기다리던 소중한 날 되시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간단하게 사람보는 법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생활은 "체형"에서 나타난다.

본심은 "행동"에서 나타나고
배려는 "먹는 방법"에서 나타난다.

미의식은 "손톱"에서 나타나고
청결함은 "머리"에서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피부"에서 나타나고
차분하지 못함은 "다리"에서 나타난다.

마음의 힘은 "목소리"에서 나타나고
인간성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 출처 : 유튜브 & 인터넷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나는
어릴 적에..

"엄마!
우리집은 왜 저축을 안해?
저축을 안하니까,
우리가 가난하게 사는거야?"
라고 따져물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내가
그 때의 엄마보다 더 나이들었지만
잊지못한 그때 그 상황을
엄마도 기억하고 있을런지..
나는 감히 물어보지 못한다.

지금 나는
그 시절 우리 가족 전체 벌이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은 수입을 버는데
저축없이 나 혼자 다 쓴다. ^^;

돈아~ 돈아~
어디갔니?

보통입출금통장이
연 이자  3%라고 하길래
상호저축은행에 통장 개설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월말이 다가오면
돈 쓸 시간도 없는데
통장에 또 들어온다.

내 싸구려 영혼을 팔아
통장의 돈은 쌓여만간다.

오늘 또 월급날.
내 영혼의 나머지가 조금 더 팔렸구나.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아침에 눈을 떠
처음 생각나는 알약이
혈압약이라는걸.

내가 힘들고 지칠때
위로 해준 알약도
바로 너였다는걸.

실수로 뱃살 더 빠지면
너도 떠날테지만..

불안한 듯 넌 물었지
혈액도 짙어지면
슬픔이 될 수 있는 걸 아느냐고.

그래 알고 있어
지금 나에게
혈압은 피해야 두려움이란걸.

하지만 넌 모를거야
혈압은 살아숨쉬는 힘이라는걸.

이젠 걱정하지마
한땐 나도 너만큼 두려웠지만
조금씩 너를 보내줄께.

너 없이
내가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5년만에 90kg대 몸무게 재진입 헌정사..^^)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감사합니다.

My Life/2023년 2023. 2. 13. 20:34

월요일..
아침 8시 전에 출근 도착을 하고
저녁 8시 지나 퇴근 정리를 하면서..

아직까지
이 사회와 세상에
쓸모있는 존재인듯한 느낌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용할 일거리를
깔려죽지 않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밤도
무사히 하루 네끼 채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끄적거리는 짧은 생각에
하트 뿅뿅 눌러주는 친구들이
이 만큼 많이 살아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설정 초기화

My Life/2023년 2023. 2. 10. 04:20

최신은 아니지만
갤럭시를 쓴다

언제부턴가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어쩌다가
카메라 설정 "초기화"를 눌렀는데.
맑고 선명하고 깨끗하다.

다시 태어날 수 없으니,
가끔은 새 출발을 해보자.

새 직장..
새 동네..
새 종목..
새 마누라..

한가지에 열심히 하면
죽을 때 즈음엔
아쉬운게 너무 많을것 같으니..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어제 저녁에는 한끼 식사로
땡초 김밥 두줄을 먹었다.

먹다보니 배가 부르다.

나이가 늘어 나면서,
먹는 양도 줄고..
몸무게도 줄고..
재산도 줄고..

부자와 중산층과 서민의 기준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 부자 : 일 안해도 재산이 늘면..
- 중산층 : 일 안해도 재산이 그대로면..
- 서민 : 일 안하면 재산이 줄면..
- 빈곤층 : 일해도 재산이 줄면..

- 불가촉빈곤층 : 일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고, 줄어들 재산도 없으면..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그해 여름

My Life/2023년 2023. 2. 4. 17:29

방황이 끝으로 치닺던 고3 그해 여름..
전국 곳곳에 친구들이 있다는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친구네 집으로 이동중에
집으로 엽서를 보냈었다.
그 엽서를 35년만에 다시 찾아냈다.

1988년 8월 4일
전북 임실 민완이네 도착..

1988년 8월 5일
전북 임실 봉춘이네 도착..

1988년 8월 7일
경남 합천 현수네 도착..

1988년 8월 8일
경남 고령 기성이네 도착..

1988년 8월 10일
강원동 동해 성봉이네 도착..

1988년 8월 12일
강원도 원주 상규(이)네 도착..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아~ 옛날이여~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선희야~

My Life/2023년 2023. 2. 4. 15:14

짐 정리를 하다가
25년에 받았던 선물을 발견했다.

요즘 애들은
옷 선물 가방 선물을 한다지만,
라떼는..
시집이나 책 선물을 하곤 했었지.^^

나 말고 다른 "황"씨한테 시집간 선희.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언제나 내 속마음을
다 꺼내놓지 못한다.

너의 나에 대한 기대와 달리
나는 늘 슬픈 표정으로 지낸다.
오늘은 웬지 더 서글픔..서글픔..

아~ 옛날이여~

"상규야
늘 밝은 표정 잊지말길 바래.
선희."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지금으로부터 33년전..
삼성전관(현 삼성SDI) 월급명세서.

실업계 삼성그룹공채로 입사해
삼성전관 기획관리본부 정보시스템실 근무.

1989년 1월 16일 입사.

회사 사람들 몰래 대입학력고사 공부를 해서
생애 첫직장 입사 13개월만에
대학입학과 동시에 자발적 퇴사.

계속 근무했었더라면
삼성SDS로 계열사 전환배치가 되었거나
그 전에 타발적 퇴사를 당했었을지도..

기억이 추억이 반갑다.^^

Posted by 우라질레이터

urajilation@gmail.com
우라질레이터

달력

태그목록